2024-01-03 김우현 기자 whk@fi.co.kr
에너지 사용·온실가스 배출 많은 섬유기업 대상...최대 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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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수협이 '2024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2024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대응기금 대상사업으로, 매년 22개사 이상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수혜기업에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설비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에너지 진단 및 기술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저탄소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정하는 ‘공정 저탄소화 확인서’도 발급된다.
섬유산업은 온실가스 多배출 산업으로, 세계자원연구소(WTI)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조업 중 5위를 기록해 탄소세 부과 등 규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 수출 기업은 글로벌 패션 기업이나 자동차 등 수요 기업에서 탄소중립 요구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섬유산업 전체 배출량의 56%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제·편직, 염색가공 등 중간재 공장의 에너지 사용에 의해 배출된다. 주로 컴프레셔, 모터 등의 전력 사용과 함께 염색기, 건조기, 텐터기 등 스팀, LNG 사용에 의해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같은 중간재 기업을 타깃으로 에너지 절약 설비를 지원함으로써 10~30%씩 에너지를 절감하고 약 13만톤 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시켜 국내 섬유 산업의 저탄소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2023년) 수혜기업 모집에는 22개사 모집에 49개사가 지원,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팬데믹 이후 스팀 가격 500%, LNG 가격 300% 가까이 치솟으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신청한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종 선정된 수혜기업은 26개사로, 기업 평균 설비비 5700만원씩을 지원 받았다. 이들은 저전력 컴프레셔·모터(11개사), 열교환기(8개사), 전자식 스팀트랩(6개사), 텐터 배기휀 제어(1개사) 설비를 각각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온실가스 총 9000톤 CO₂ 이상 감축하고 기업당 150TOE 이상 절감해 약 8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수혜기업마다 1억3700만원씩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었다.
올해 수혜기업 지원 경쟁률도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팀, LNG 가격은 많이 안정화가 되었지만 최근 전력 요금 인상이 높은데다 친환경 공정확보를 위한 인식 확대 등으로 많은 기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민기 섬수협 R&D지원팀장은 “수혜기업 선정 평가가 지원금액 당 온실가스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정확한 감축량 계산과 적절한 지원금 신청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혜기업 모집공고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홈페이지(www.text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수혜기업 관리시스템(in.ktextile.net)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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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색가공 및 부직포 공장 지원설비. (왼쪽부터) 태봉 폐수열교환기 600톤 1대, 명지특수가공 전자식 스팀트랩 14대, 성광 텐터온습도센서및 제어시스템 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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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편직 공장 지원설비. 현대화섬 인버터형 컴프레셔 175마력 4대(왼쪽), 덕우실업 저전력 모터 5.5kW 148대 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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