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상품을 잘 만드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잘 팔릴만한 장소에 매장을 내는 것이다. 패션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하는 가두 상권의 역사. 패션의 흐름이 바뀌면서 가두상권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어덜트 캐주얼의 부상, 최근 아파트 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새롭게 형성된 상권을 어덜트 캐주얼, 여성복, 아동복 등 복종별로 살펴봤다.
수유시장, 부산하명, 첨단, 영천, 당진, 대천
수유시장은 수유역과 미아역 중간 도로변으로 최근 1~2년 사이에 어덜트캐주얼 매장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신흥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유역에서 쌍문역 방향으로 포진돼 있는 어덜트캐주얼 매장에 대응해 미아와 수유 소비자들을 끌어들리고 있다. 「피에이티」 「올포유」 「유솔」등이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산 하명은 신도시 상권으로, 주로 베드타운 성격이 강했지만 최근 어덜트캐주얼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곳. 「크로커다일레이디스」가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고, 「피에이티」 「인디안」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주첨단은 인근 삼성전자가 들어서면서 광주에서도 급부상한 상권. 아파트 밀집지역에 거주자의 소득수준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중소도시 중에선 경북 영천과 충남 당진과 대천 등에서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들이 최근 좋은 매출을 올리며 뜨는 상권으로 꼽힌다.
경북 영천은 오래 전부터 어덜트 캐주얼 사이에서는 알짜상권으로 통하는 곳이다. 「피에이티」 1등 점포가 있는 곳이기도 한다.
당진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가 개통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읍에서 시로 승격될 예정이다.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철강도시다.
순천 연향동, 익산 영등동, 군산 나운동, 경주
여성복은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상권은 인구 10만 이상의 부도심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와 나산, 신원, 대현 등의 브랜드 중심으로 상권이 개발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상권을 둘러싸고 있는 순천 연향동은 「코카롤리」 「볼」 「꼼빠니아」 「씨」 「비키」 등 올 봄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만 5개가 넘는다. 연향동 상권은 어덜트 캐주얼은 물론 신원, 나산, 대현의 브랜드가 대부분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주변 금당, 연향3거리의 소비자들도 연향동을 찾고 있다.
익산 영등동은 지난해부터 여성복 브랜드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가 오픈하고 하반기에 홈플러스 입점이 예정되면서 집객력이 확대됐기 때문.
군산 나운동은 2~3년 전부터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유아동복, 캐주얼, 여성복까지 많은 브랜드가 매장을 열었다. 중심가에 집중했던 영 캐주얼 브랜드도 나운동 상권에 매장을 열었으며 최근 「올리비아로렌」 「샤트렌」 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가 대부분 매장을 오픈했다.
경주도 올해 여성복 브랜드 매장이 늘고 있다.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올리비아로렌」「지센」 등 어덜트 캐주얼과 「바닐라비」 「베네통」등이 영 캐주얼 매장이 고르게 입점해 있으며 올해 「칵테일」 「샤트렌」 「씨」 등의 브랜드가 새로 매장을 열었다.
제주 구도심권, 부산 덕천 4거리 등 재래시장이 가까이 있는 부도심권도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여성복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천안 쌍용동, 익산 영등동, 청주 가경동, 진주 신안동, 대구 칠곡 아동복 핵심상권은 대부분 아파트와 같은 주거단지를 끼고 있다.
천안에 위치한 쌍용동은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물려있다. 2만세대에 이르는 입주민이 주 유동 고객으로 단지앞으로 아동복 매장이 들어서 있다. 1년전 두정동에 수도권과 연결된 두정역이 생기면서 몇몇 아동복 브랜드가 오픈하기도.
인산의 영등동은 소비양극화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부터 경기체감이 두드러지면서 저가위주소비심리가 주도하면서 「블루독」과 「캔키즈」가 매출 부진으로 매장을 철수
했다. 추석을 전후해 홈플러스 입점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상권지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
청주 가경동은 계신동과 복대동이 새로운 아동복 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2~3년전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아동복 브랜드들이 하나 둘씩 늘기 시작했다.
진주에서는 신안동에 아동복 매장이 몰려 있다. 병원과 학원들이 몰려있고 기존 2만세대 아파트 단지에 소규모 아파트 개축공사가 진행되면서 상권에 힘이 실리는 상황. 리틀브랜과 더데이걸 치크와 같은 이랜드 계열 브랜드가 최근 오픈했다. 보세아동복 매장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구 칠곡3지구도 2만세대 아파트 단지를 낀 매력적인 상권이다. 홈플러스가 들어서면서 집객력이 더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