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진의찬 「베이비헤로스」 본부장
“고객과 점주는 동반자다.”
「베이비헤로스」를 담당하는 진의찬 부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의류 사업에 있어서 1차 고객은 점주라는 것. 이에 「베이비헤로스」는 상권별로 중복 매장이 없도록 점주와 윈윈전략을 고수해 가고 있다. 점주의 수익률 보호는 결국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져 판매효율과 상권 내 브랜딩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진 부장은 또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여수 1호점은 오픈 당시만 해도 주변에 유아복 대리점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베이비헤로스」가 매출 호조로 입소문을 타면서 유아 브랜드들이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베이비헤로스」는 현재 백화점과 대리점에서 VMD와 상품전개를 일원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진 부장은 “브랜드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최근 유통별로 차별화 전략을 쓰는 브랜드들이 많이 생겼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이미지는 결국 하나”라며 “로드숍에서도 백화점과 같은 매장 분위기로 최적의 쇼핑환경 제안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 위탁제로 운영하는 상품계약방식도 점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 부장은 “위탁제 운영으로 재고부담이 없어 점주들의 만족도가 크다. 앞으로는 무분별한 매장확장보다는 적중률 높은 상품으로 점별 매출효율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헤로스」는 의류가 70%를 차지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패션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최근 여아 라인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다. 남아비중이 80%일 때는 여아와 공용 상품이 많아 객단가 상승에 유리했다고. 여아를 40%까지 확대한 것에 대해 진 부장은 “여아와 남아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상품차별화가 이루어져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남아와 여아의 공유 상품 개발도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가을부터 기획상품 행사도 잠정적으로 중단, 정상상품 소진율 향상에도 주력한다.
진의찬 부장은 유아복에 입문한 지 11년째 되는 베테랑 패션 전문가다. 91년부터 「해피랜드」와 「프리미에쥬르」 「압소바」에서 근무하다 4년 전부터 「베이비헤로스」에 둥지를 틀었다. 유아복이라는 한 우물만 파오다 보니 일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베이비헤로스」를 상권 내 1등 브랜드로 키우는 게 꿈이다. 무리하지 않고 달려온 것처럼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