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레오나드’ 고급화 전략 통했다

2023-11-17 김우현 기자 whk@fi.co.kr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 공략 주효...올 1~10월 매출 30%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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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드' 23FW Pre 컬렉션 화보



소장 가치가 높은 ‘장인 정신’ 기반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젊은 패션피플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는 새롭게 영입된 CD와 함께 디자인의 변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2년 간 매출이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F가 지난 2009년 국내 전개하는 ‘레오나드’는 실크, 캐시미어 같은 소재에 독창적이고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다양한 꽃무늬 패턴을 표현하는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다. 2021년부터 새 CD ‘조지 룩스’를 앞세워 기존 장년층 고객 위주에서 젊은 타깃으로까지 고객을 넓히기 위한 브랜드 변화에 가속도를 내왔다.


조지 룩스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도 과거의 상징적인 디자인들을 되살리는 등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꽃무늬 프린트는 유지하면서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은 ‘아티스틱’ 무드의 기하학 프린트와 접목해 브랜드 이미지를 신선하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자인 또한 기존 긴 기장에만 한정돼 있던 스타일을 트렌디한 크롭 기장으로 확대하면서 크롭 아우터, 블라우스 등 영 라인을 강화했다. 액세서리 역시 스카프에 한정돼 있던 품목을 버킷햇, 베이스볼 캡 등으로 다채롭게 늘리며 라인업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했다.


그 결과 지난 2년 간의 브랜드 변화 전략은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에게 어필했다. 매출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데 이어 2022년은 20%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3040대 고객 매출은 올들어 10월 말 현재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젊은고객 유입이 많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19년 17%에서 2022년 45%까지 커졌다는 것은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내 고객들의 명품 소비 패턴을 여실히 반영한다.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국내에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패션 시장이 갈수록 고급화 되면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면서 “장인 정신이 깃든 레오나드의 섬세한 프린트는 안목 높은 명품 애호가들의 예술적 니즈를 충족 시켜주면서 소장 가치도 높아 남들과 다른 럭셔리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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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드는 이같은 브랜드 변화 전략을 앞세워 내년에도 국내 젊은 명품 애호가들을 집중 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2024 봄/여름 시즌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프레젠테이션으로 관심을 끌었다. 뜨거운 여름의 지중해 해변가에서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자연과 현대미의 어우러짐을 새로운 컬렉션과 무대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상징인 플라워 패턴 아이템과 함께 플레어 팬츠, 루즈한 블라우스, 판초, 핸드백 등 한층 다채로워진 신규 라인업을 내놓았다. 이같은 변화 분위기에 발맞춰 주요 매장 컨셉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레오나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지 룩스'는 “한국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레오나드는 한국에서 LF와 최고의 파트너십으로 수년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객과의 접점인 매장도 새로운 컨셉으로 곧 리뉴얼을 단행할 계획”이라며 “레오나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의 아카이브와 히스토리를 우아하게 재해석한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의 수입브랜드 전략은 보다 폭넓은 고객층과 고른 가격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이자벨마랑’을 시작으로 ‘레오나드’, ‘빈스’ 등 정체성이 명확한 수입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면서 10년 이상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오피신 제네랄’, ‘바쉬’, ‘빠투’, ‘포르테포르테’ 등 MZ세대 타깃의 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힘을 실으며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넓혀가고 있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아우터 299~899만원대, 스웨터 219~639만원대, 블라우스 159~599만원대, 드레스 259~639만원대, 팬츠 199~399만원대, 스커트 159~439만원대, 스카프 29만~169만원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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