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잘파(Zalpha)세대 취향저격 끝판왕

2023-07-04 최현호 MPI컨설팅 대표 jacob@mpiconsulting.com

최현호의 온라인 강소기업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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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년 매출 CAGR 500%. 예일(Yale) 브랜드로 단번에 무신사의 스타브랜드 기업으로 우뚝 선 위즈코퍼레이션. 이제는 무신사의 수많은 루키 브랜드 중 그저 하나가 아니다.


2022년 기업회계기준 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율 11%. 다수의 이슈 온라인 패션브랜드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투자를 바탕으로 몸집을 불리는 것과는 달리 순전히 브랜드 비즈니스 활동만을 통해 이룬 결과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그야말로 성장 DNA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사실 우리 패션 소비시장에서 익숙한 이름과 지명도를 활용한 비의류 지적재산권 브랜드의 활용과 성공사례는 그리 낯설지 않은 대목이다.


MLB, 지프,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닥 등 익히 알려진 브랜드의 활용 그 자체가 특별한 비기는 아닌 것이다. 바로 이 같은 점에서 예일의 스테디셀러 로고 후드티는 평범한 익숙함을 특별한 친숙함으로 이끈 로고플레이 효과가 극대화된 최선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시각마케팅이라 해도 좋을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로고플레이의 대성공이다. 그야말로 로고플레이 끝판왕이란 별칭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유효적절한 콜라보레이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예일의 성장 동인으로 평가된다. 틀을 깨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일의 평범한 브랜드 가치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으로 공유된다. 사실 이업종 칸막이를 넘나드는 소위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역시 이미 패션 소비시장에서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위즈코퍼레이션의 파격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가 중심이 되는 협업 형식과 범주의 파격 자체에 방점이 있지 않고 고객이 중심이 되는 가치의 공감 방식과 브랜드 경험 범주의 파격으로 가능했다.


위즈코퍼레이션의 경영진 주축이 최근 새로운 K-패션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 비케이브(커버낫) 출신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잘파(Zalpha)세대의 취향저격에 성공한 역량이 그저 운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성공의 선험이 과거의 경험으로 사장되지 않고 더 나은 진화로 확장된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위즈코퍼레이션의 상당한 미래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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