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점포직영 불변

2006-05-20 김정명 기자 kjm@fi.co.kr

이랜드, 지난 16일 기자간담회 통해 재확인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이랜드가 한국까르푸 직원 100% 고용 승계와 32개 점포 운영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 16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까르푸 직원 100% 고용승계 및 32개 인수 점포에 대한 직접경영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간 매출을 3조원대로 끌어올리고 6%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면 1천800억원의 이익이 나기 때문에 650억원의 금융비용 충당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출채권 발행, 해외채권 발행 등 채권유동화와 추가적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순문 이랜드 전무는 “이랜드의 한국까르푸 전점 운영 방침은 확고하다. 국내 유통업체의 개별 점포 매각제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할인점 부분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부서 폐지나 이동 등 노조에서 우려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후 M&A 절차가 완료되면, 전 직원 대상 고용보장 설명회, 노조와 협력 등에 성실히 나설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야탑점 경매와 관련해서는 “까르푸가 직접 응찰해야 할 사안이며, 충분히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야탑점의 가치를 감정가 수준인 570억원으로 평가했다.

권 전무는 “이번 매각과정에 참여한 업체가 야탑점 경매에 참여한다면 이는 비밀유지 의무 위반사항일 뿐 아니라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7군데의 출점 예정지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점포 예정지에 투자된 자금은 1천320억원 수준이며, 성격은 매매대금과 계약금 및 중도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예정 점포를 모두 오픈할 경우 추가로 1천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지역의 핵심상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준공 후 향후 자산가치는 5천~6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랜드는 내년도 경영 목표를 패션 및 기타 부문 2조원, 유통 부문 6조원으로 잡았다. 패션 부문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유통 부문은 할인점과 패션 아웃렛을 중심으로 국내 120개 대형 유통점을 운영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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