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잇템, ‘선글라스’가 돌아왔다

2023-06-01 이은수 기자 les@fi.co.kr

위기 이겨내고 청신호

#톰포드, 몽클레르, 스와로브스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한국에 독점 수입하는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또한 명품 선글라스를 주로 판매하던 TV홈쇼핑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고, 백화점은 신제품을 반값에 판매해도 소비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운 '카린'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 패션 아이템 '선글라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 3년 동안 날이 더워져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을 착용해야 하는데, 선글라스까지 쓰게 되면 얼굴 대부분을 가리게 되기 때문이다. 멋내는 용도로 착용하는 선글라스가 오히려 스타일을 해친 것. 여기에 국내의 수많은 선글라스 업체들이 코로나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 브랜드를 접거나 기사회생을 신청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전성기를 맞은 브랜드도 있다.


◇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선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이하 젠몬)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매년 국내외에서 선글라스를 포함한 아이웨어로 3천 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젠몬이 국내에서 선글라스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젠몬 브랜드는 세계에서 그 유명하다는 펜디와 레이벤보다 비싼 고가에 판매될 정도로 세계적인 신흥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섰다. 국내의 수많은 선글래스업체들이 코로나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 젠몬만 회사 설립 10여년 만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젠틀몬스터'

◇ 뉴진스 앞세운 '카린', 전성기 가즈아~

스타드림(대표 박상진)이 전개하는 '카린'은 제품력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냈다.
팬데믹 기간에 국내 매출은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건 제품력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성장을 이끈 건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디자인과 퀄리티, 소재 등 제품력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이 해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 초 거리두기 해제로 국내 매출까지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전 매출로 빠르게 회복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브랜드 새얼굴로 대세 걸그룹 뉴진스를 발탁, 뉴진스가 보여주는 다양한 선글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카린'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장, 온라인은 자사몰에 집중하고 오프라인은 힙한 장소에 소비자들이 체험할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다가갈 계획이다. 해외는 미국, 캐나다, 이태리, 독일, 홍콩, 대만 등에 아이웨어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뉴진스 모델 발탁을 기점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박상진 스타드림 대표는 "국내 아이웨어 마켓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카테고리중 하나다. 다행히 '카린'은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최근에는 유럽·미주 바이어들까지 K-아이웨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 토종 아이웨어 '라피스센시블레', 2030 눈도장

라피스센시블레가 2030을 사로잡으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12년차인 토종 아이웨어 브랜드 라피스센시블레는 최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온라인 맞춤 상품을 기획하면서 타깃 연령대도 20대부터 40대까지 젊어졌다. 브랜드에서 지향하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15g의 초경량 베타티타늄 소재의 나노 컬렉션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인기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 출연하고 유명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효했다는 평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라피스센시블레 등장이 신선했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아이웨어 브랜드에서 시도하기 힘든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멈추지 않고 달렸다"며 "앞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어필될 수 있는 다채롭고 입체적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 젊은 고객층을 확보한 '라피스센시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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