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김우현 기자 whk@fi.co.kr
지난 23일 DDP패션몰서 성료...‘가상패션과 실물패션의 만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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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의 명문'으로 불리는 성균관대 의상학과 졸업패션쇼는 달랐다. 패션산업에서도 화두로 떠오른 가상패션을 실물패션과 접목해 3D 패션의 미래지향적 세계를 선보임으로써 졸업패션쇼로는 이례적으로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는 지난 23일 동대문 DDP 패션몰에서 '2023 졸업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도부터 온라인 혹은 패션 필름으로 진행된 졸업패션쇼가 4년 만에 오프라인 패션쇼로 재개된 가운데, 무엇보다 대학교 졸업패션쇼 최초로 '가상패션과 실물패션의 만남'이란 미래지향적 테마를 패션쇼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서승희 의상학과 교수가 지도한 이번 졸업패션쇼는 'Umwelts of Post-paradox'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미의 역설'이라는 전례에서 벗어나 역설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학생들 각자의 환세계, 즉 '움벨트'를 두 가지 다른 형태인 가상현실과 현실세계로 풀어내 이들의 연결고리와 역설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서 교수는 "이처럼 가상패션과 실물패션은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하지만, 두 세계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졸업패션쇼의 관전 포인트"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입어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3D 패션과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실물 패션을 함께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기존과 차별화되는 남다른 졸업패션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비롯 배상범 교무처장, 디자이너 박춘무, 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부회장, 김광일 클로버츄얼패션 부사장, 홍재희 하이서울쇼룸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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