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퍼렐 윌리암스의 루이비통 데뷔 등 42개 런웨이 쇼와 38개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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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루이 비통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6월 20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2024 봄/여름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의 헤드라인 쇼를 장식할 예정이다. 버질 아블로의 뒤를 이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남성복의 지휘봉을 잡은 미국 팝스타퍼렐 윌리암스는 루이 비통의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랑스패션연합회(FHCM)가 최근 발표한 임시 패션 캘린더에 따르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를 기념하기 위해 LVMH 그룹의 프래그십 브랜드 루이비통 남성복은 컬렉션 일정을 패션위크 개막일인 6월 20일 화요일 저녁에 선보일 예정이다.
47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지난 1월 행사와 달리 이번 2024 봄/여름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는 38개의 프레젠테이션과 42개의 런웨이 쇼 등 총 80개 브랜드가 참가하며, 6월 20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패션 인스티튜트 아카데미 졸업생들의 집단 쇼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주목받는 영 프렌치 브랜드 코쉐(Koché)는 6월 23일(현지시간) 금요일 런웨이 쇼를 통해 파리 남성복 캘린더에 첫 선을 보인다. 디자이너 크리스텔 코쉐는 남성복 캘린더로 일정을 옮기기 위해 지난 파리 여성복 패션위크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시즌 초에 쇼를 선보임으로써 가시성을 확보하고 더 많은 바이어의 예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가오는 파리 패션 마라톤에는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 지방시, 로에베, 겐조 등 주요 럭셔리 하우스는 물론 AMI, 마린 세레, 르메르 등 과 같은 유명 브랜드와 보터, 헤드 메이너,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 블루마블, 에곤랩 등 떠오르는 신진 브랜드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5년 만에 복귀한 생 로랑, 지난 1월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단발성 컴백 쇼를 선보인 메종 마르지엘라, 지금까지 파리 남성복 패션 위크의 단골손님인 샤라프 타제르가 이끄는 브랜드 카사블랑카 등 8개 므랜드가 이번 행사에 불참한다.
또한 오프 캘린더에서는 이번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선택한 영국 디자이너 비앙카 손더스와 중국 브랜드 산쿠안즈, 쿠르드계 디자이너 딜란 루르의 브랜드 나마체코, 보디 등의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파리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쇼를 선보였던 미국 남성 기성복 브랜드 보디(Bode)는 사실상 뉴욕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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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리는 여전히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다. 이번 남성복 패션위크에는 올해 LVMH 프라이즈 최종 후보에 오른 프랑스 디자이너 버크 아크욜(Burc Akyol)이 6월 20일 화요일 데뷔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튀르키예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난 버크 아크욜(34세)은 프랑스 패션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한 후 디올, 발렌시아가, 웅가로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19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데미 꾸뛰르 남성복 및 여성복 브랜드 '버크 아크욜'을 설립했다.
프레젠테이션 측면에서도 이번 파리 남성복 패션 위크에서는 뉴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엘살바도르 출신의 뉴욕 디자이너 안젤로 우루티아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4S디자인스, 디자이너 신페이 야마기시가 이끄는 일본 브랜드 베드 J.W. 포드, 최근 2023 인터내셔널 울마크 프라이즈를 수상한 로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나이지리아 출신 디자이너 아데주 톰슨, 빈센트 프레데릭 콜롬보가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C.R.E.O.L.E(Conscience Relative à l'Émancipation Outrepassant les Entraves)가 눈에 띄는 브랜드다.
특히 디자이너 아데주 톰슨과 빈센트 프레드릭 콜롬보는 프랑스 패션 및 오트 쿠튀르 연맹의 후원과 파리의 가장 유망한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공공 기관 DEFI의 지원을 받아 스페르(Sphère) 쇼룸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로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과 C.R.E.O.L.E 외에 아르투로 오베제로, 크리스토프 럼프, 잔느 프리오, 폰더.어, 발레트 스튜디오 등 5개 브랜드가 스페르 쇼룸 후원으로 패션 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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