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결별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 미공개...후임자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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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앤 드뮐미스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지난 3월 데뷔 컬렉션을 선보였던 디자이너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이 6개월 만에 하우스와 결별했다. 럭셔리 하우스는 디자이너와 결별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퇴임은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유명 런웨이 패션 하우스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해고와 이별이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지난주에는 루이지 빌라세노르가 '발리'를 떠났고, 파리에서는 지난 4월 브루노 시아렐리와 샤를 드 빌모랭이 각각 '랑방'과 '로샤스'를 떠났고, 밀라노에서는 지난 3월 세르하트 이식과 벤자민 알렉산더 후세비 듀오가 '트루사르디'와 결별했다.
1991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자란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은 ESAA 뒤페레를 졸업하고 '발망'을 비롯한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7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출시하며 관능적이고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을 발표하면서 앤 드뮐미스터는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이 "자신의 비전, 성향, 개성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특성을 형성하여 오늘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1인칭 독백을 제공할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벨기에 출신의 디자이너는 3월 파리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단 한 번의 컬렉션을 선보인 후 브랜드를 떠나게 되었다.
앤 드뮐미스터는 198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메종을 설립한 후 2013년 기업가인 앤 샤펠에게 매각했다. 설립자인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앤 드묄미스터는 더 이상 럭셔리 하우스에서 활동하지 않지만 공개적으로 브랜드를 지원하고 패션 쇼에 참석했다.
2020년 9월부터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기업가 클라우디오 안토니올리가 운영 중인 드리머스 팩토리 패션 허브의 일부가 되었다. 그는 파페치에 매각된 뉴가드 그룹의 전 공동 소유주였으며, 현재 밀라노, 이비자, 토리노, 루가노에서 멀티 브랜드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안토니올리는 드리머스 팩토리 내에서 앤 드뮐미스터 메종과 함께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44 라벨 그룹을 합병했다.
앤 드뮐미스터 하우스는 현재 밀라노의 주요 패션 지구인 비아 사보나에 자리 잡았다. 브랜드 는 현재 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 중 12명이 디자이너다. 하우스는 앤트워프 출신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간 가격대로 포지셔닝해 브랜드를 재출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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