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기후 변화 시대에 부응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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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는 빠른 속도로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프랑스 북서부 지방인 노르망디에 가죽 제품 공장 루비에(Louviers)을 오픈한 에르메스는 올해 초부터 80여 명의 장인이 근무하고 있는 새로운 공장을 공식 개장했다.
이 공장은 에르메스가 주요 가죽 제품 제조 허브를 구축하고 있는 아르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에 개관한 라 소먼(La Sormonne) 공장은 에르메스의 프랑스 내 22번째 가죽 제품 공장이다. 투른과 클라이론 마을 사이의 구릉지에 자리 잡은 새 공장은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총 11헥타르의 부지에 위치한 5,700평방미터 규모의 공장 건물은 프랑스 북부 노르 주의 수도인 릴의 콜데피 건축 스튜디오가 목조 구조와 외관, 태양열 패널의 광범위한 사용 등 '바이오 기후 접근법'을 사용해 설계했다. 에르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공장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수준 높은 환경적 성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르메스는 "마로퀴네리 드 라 소먼은 럭셔리 하우스의 지속 가능한 개발 야망, 직원 복지에 대한 헌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약속을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공장에서 26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라 소먼은 에르메스가 아르덴 지방에 설립한 두 번째 가죽 제품 전문 공장으로, 거의 20년 동안 현지에서 운영해 온 보그니-쉬르-뫼즈에 이어 두 번째 공장이다. 에르메스의 목표는 아르덴 지방에 특정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며, 2027년 샤를빌 메지에르(Charleville-Mézières)에 새로운 가죽 제품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에르메스는 지난 2022년 같은 마을에 재단, 직조, 바느질에 특화된 장인 학교를 설립해 가죽 제품 허브의 견습 장인 대부분을 교육하고 있다.
버킨과 켈리 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는 프랑스에 리옴(푸이 드 돔), 레일 데스파냑(샤랑트), 루페(지롱드) 등 세 곳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 중이다. 가죽 및 안장 용품은 브랜드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2022년에 49억 유로(약 7조 9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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