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영국과 글로벌 패션 생태계에 기여한 공로로 약 2억 5천만 원 상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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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패션협회(BF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여성복 브랜드 16알링턴을 올해의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6알링턴은 영국과 글로벌 패션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5만 파운드(약 2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2008년에 설립된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는 우승자에게 무료 맞춤형 고급 비즈니스 멘토링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그> 영국판을 비롯해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 폴 스미스 등이 후원하고 있다.
16알링턴은 설립된 지 단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역사 속에서 일부 비극적인 사건과 함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동 창립자인 디자이너 페데리카 카베나티(Federica Cavenati)가 2021년 말 28세의 나이에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갑작스로운 질병으로 고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동료 공동 창립자이자 반려자인 마르코 카팔도(Marco Capaldo)가 현재 브랜드를 이어가고 있다.
16알링턴은 대담하고 노골적인 파티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헤일리 비버, 시몬 애슐리, 엠마 코린, 애드와 아보아, 조디 터너 스미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나오미 캠벨 등 많은 레드카펫의 인기 스타들에게 옷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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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의 유럽 에디토리얼 디렉터와 기금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보그> 영국판 편집장 에드워드 에닌풀은 16알링턴에 대해 "보기드문(extraordinary) 브랜드"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수상에 대해 "마르코와 페데리카 듀오가 그들만의 인상적이고 파괴적이며 타협하지 않는 여성복 디자인으로 경계를 허물고 관습에 도전하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의 다른 거물로는 BFC의 CEO 캐롤라인 러시를 비롯 모델 출신 디자이너 알렉사 청, 버버리 마케팅 책임자 로드 맨리, <보그> 영국판의 패션 에디터 사라 해리스와 사라 모어 등이 있다.
이들은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브랜드들인 어웨이크 모드(Awake Mode), 알루와리아(Ahluwalia), 알리기에리(Alighieri), 컴플리티드웍스(Completedworks), 피페리(Piiferi), 수프리야 렐레 (Supriya Lele) 등이 포함된 최종 후보 중에서 우승자를 선택해야 했다.
이전 수상자로는 에르뎀(2010), 크리스토퍼 케인(2011), 조나단 손더스(2012), 니콜라스 커크우드(2013), 피터 필로토(2014), 마리 카트란주(2015), 소피아 웹스터(2016), 마더 오브 펄 & 팔머/하딩(2017), 몰리 고다르(2018), 웨일즈 보너(2019), 베다니 윌리엄스(2021), 리처드 퀸(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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