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팬데믹 동안 선보인 남여혼성 쇼 종료하고 남성복 패션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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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허우스 '발렌티노'가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밀라노로 돌아온다. 발렌티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약 3년간 진행했던 남녀 혼성 패션 쇼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내러티브(The Narratives)'라는 제목의 2024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은 오는 6월 16일(현지시간)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복 패션쇼는 밀라노의 유서 깊은 대학인 밀라노 스타탈레 대학교에서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브랜드 측은 "캠퍼스에 학생들이 북적이고 붐비는 시간에 열릴 예정이며, 학생들을 쇼에 초대해 창의적인 교류를 통해 다음 세대에 영감과 자극을 주는 하우스의 우수성과 장인정신, 디테일에 대한 관심, 혁신 정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투자펀드 메이훌라가 소유한 이 브랜드는 항상 밀라노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팬데믹 기간인 2020년 9월에는 밀라노에서 패션쇼를 열기로 결정했고, 2021년 2월에는 밀라노로 돌아와 피콜로 극장에서 비공개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또한 브랜드 창립자인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85년 1월 밀라노에서 첫 남성복 패션쇼를 개최한 이후 2012년까지 밀라노에서 남성 컬렉션을 계속 선보였다. 브랜드 측에서는 "밀라노에서 시작된 남성복의 시작을 바탕으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밀라노에서 시작된 남성복을 재정의하여 더욱 컨템포러리한 방향으로 남성복을 발전시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남성복과 여성복 기성복 쇼를 분리하고 각 컬렉션을 선보일 장소를 따로 선정하는 것은 남성복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다. 발렌티노는 보도자료에서 "이 카테고리는 여성 패션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이제 남성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남성적 코드를 재정의하고 이 카테고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측에서는 "발렌티노 남성복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시즌에 걸쳐 확인되었다. 언박싱 발렌티노 컬렉션을 위해 브랜드는 전통적인 규칙과 경계를 재고하여 남성복 에센셜 컬렉션인 메종 발렌티노 에센셜을 출시해 남성복을 더욱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것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기본을 발전시켜 포멀 패션의 경계를 넓히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열망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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