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골프웨어 최적화 전문기업

2023-05-15 김우현 기자 whk@fi.co.kr







코로나 팬데믹의 역설적 수혜 영역으로 자주 소환되던 골프웨어 시장의 활황세가 예전 같지 않다. 골프웨어 시장의 등락 추이 관련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골프웨어 소비 시장은 극단적인 활황 아니면 급락의 불황 밖에 없는 듯 보인다.

대한민국 골프웨어 대표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의 2022년 경영성과 역시 그렇다. 물론 이는 준거 시장의 부진 탓만은 아니다. 주가의 40% 급락을 초래한 물류센터 화재의 상흔 역시 성장이 멈춘 매출증감율 0%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를 넘는 영업이익율과 플러스 영업현금흐름은 건재한 크리스에프앤씨의 엄청난 수익 역량임에 틀림이 없다.


◇ 골프웨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골프웨어 부문에 특화된 크리스에프앤씨의 최대 강점은 골프 브랜드 중심의 다양성이다.
언뜻 우려가 앞서는 골프웨어 일색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중복 상쇄(Cannibalization) 약점으로 충돌되는 희생 대신 결과는 언제나 다양한 재세분화된(Hyper-segmentation) 골프웨어 시장에 최적화된 최고의 다양성으로 조화된다. 비교적 단기간에 매출액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표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선 배경으로 골프웨어 부문에서의 다양성 확보라는 뚜렷한 전략의 영민함이 먼저 주목된다.

집중과 다양성이 이율배반적인 엉킴 대신 날줄과 씨줄처럼 정련된 선택 전략의 영리함이 되어 골프웨어 부문의 규모 한계를 초월하는 효과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핑,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팬텀, 마스터바니에디션 등 브랜드 라인업의 다양성은 쉽게 확인된다. 유통 채널 역시 백화점, 아웃렛, 대리점, 직영점, 온라인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목표 시장 역시 각 브랜드마다 디자인의 차별성을 두어 20대부터 고령층까지 결과적으로 전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게 가격을 형성하여 가격대 역시 하이엔드 제품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아우르고 있다.

◇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 포트폴리오

비슷해서 도리어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모두 조화롭게 아우르는 역량은 다양한 브랜드의 운용 역량만큼 고도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먼저 골프웨어 핵심채널인 백화점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역별, 점포별, 매장별 베스트와 워스트 상품을 일자별로 분석하여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매장간의 이동과 적정 재고를 관리하여 매출을 극대화한다. 또 경쟁사 동향을 파악하고 판매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현장 정보의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아웃렛, 대리점 등 차별적 공간에 최적화된 차별적 소비자 제안 가치를 영리하게 접목하고 있다.


<2020년 F-MPI 평가개요>

1999년 골프 브랜드 핑으로 출범된 크리스에프앤씨는 2019년 매출액 3,000억 원을 육박하는 골프웨어 전문 대표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핑을 필두로 파리게이츠, 팬텀,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 등 다양한 가격, 연령대, 유통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 준거하고 있다.

대중 골프브랜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2019년 크리스에프앤씨의 영업이익율은 무려 15%에 이른다. 2019년 3.3에 이르는 실제판매배수(ROS)는 크리스가 전개하는 골프 브랜드의 상당한 판매 부가가치 수용성을 확인해 준다. 대중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이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통해 크리스에프앤씨의 건강한 성장은 골프웨어의 범주를 넘어 한국 최고의 스포츠웨어 전문기업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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