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로레알, 록소티카,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거친 글로벌 럭셔리 마케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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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마르니, 메종 마젤라, 빅터 & 롤프의 소유주인 이탈리아 OTB 그룹이 루카 로 커지오(Luca Lo Curzio)를 2021년에 인수한 독일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 질 샌더의 신임 CEO로 영입했다.
루카 로 커지오는 고급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로 유명한 제냐 그룹에서 2016년부터 근무한 럭셔리 분야의 경험 많은 매니저로 최근까지 북미 지역 CEO를 역임했다.
질 샌더는 보도 자료를 통해 6월 1일자로 CEO로 공식 취임하는 루카 로 커지오는 OTB 그룹의 CEO 우발도 미네리의 지휘를 받는다고 밝혔다. 2017년 말부터 OTB 그룹의 수장인 우발도 미넬리는 2021년 질 샌더를 인수한 후에 책임자가 되었다. 그는 이제 이 역할을 대신할 후임자를 찾았다.
우발도 미넬리 OTB 그룹 CEO는 "질 샌더는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브랜드다. 광범위한 국제적인 경험을 가진 매니저 루카 로 커지오가 회사를 새로운 성장 경로로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질 샌더의 새로운 수장 루카 로 커지오는 2001년 로레알의 제품 관리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어 2004년 프랑스 식품회사 다논그룹의 비버리지 부서 마케팅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컨설팅 회사 베인 & 컴퍼니에 입사한 그는 5년 후인 2011년 안경 대기업 룩소티카에 입사하여 선글라스 및 럭셔리 소매 부문 책임자로 글로벌 마케팅을 이끌었다. 2016년 마케팅 및 디지털 책임자로 에르메네질도 제냐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20년부터 북미 지역의 CEO로 일하고 있다.
전임 사장을 맞은 질 샌더는 앞으로 확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가 이끄는 독일 브랜드 '루시에 앤 루크 마이어(Lucie and Luke Meier)'의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2017년부터 질 샌더의 디자인을 맡기 시작했으며 2022년 OTB 그룹에서 첫 해를 마무리했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을 인수한 이후 매출이 2021년 대비 61% 증가했다. OTB 그룹은 정확한 매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질 샌더는 지난해 총 매출 17억 4천만 유로(+14%)에 달하는 OTB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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