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로, 아동복 시장에 도전장

2023-05-0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아동복 전문업체인 시모네타와 손집고 올 11월에 '에트로 키즈' 컬렉션 출시

에트로는 오는 11월 브랜드 사상 최초의 아동복 라인 '에트로 키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 '에트로'가 주니어 패션에 도전장을 냈다. LVMH가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 앨 캐터튼이 6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에트로는 브랜드 사상 최초의 아동복 라인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에트로는 글로벌 아동복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업체인 이탈리아 회사 시모네타와 협력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회사는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에트로 키즈(Etro Kids)'를 관리한다.


에트로의 CEO 파브리지오 카르디날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트로는 컬러, 패턴 및 영감이 풍부한 세상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아동복 시장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창의적이고 상업적인 지평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연말부터 전개하는 '에트로 키즈' 브랜드는 0세에서 1세까지의 아기들을 위한 선물 세트를 선택할 수 있는 뉴본(Newborn) 라인, 0세에서 16세까지의 모든 연령대를 포함하는 베이비(Baby) 라인과 주니어(Junior) 라인 등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트로 키즈는 소녀와 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첫 번째 컬렉션은 11월에 브랜드 e-shop을 포함한 엄선된 에트로 매장, 이탈리아 및 전 세계의 엄선된 백화점, e-테일러 및 멀티 브랜드 소매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측에서는 에트로 키즈의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은 채 "즉시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제작된 재료, 프린트, 자수에 중점을 둔 다양한 신발 및 가죽 제품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사상 첫 아동복 출시는 에트로의 유니버스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데 빈센조의 어린 시절의 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디자이너의 주도 하에 "에트로의 여성 및 남성 컬렉션의 중심에 있는 미학적 레퍼런스의 완전하고 명확한 표현을 나타내며, 이는 이제 최연소 소비자 계층의 옷장으로 확장되었다"라고 브랜드는 강조했다. 이어 "에트로 키즈 컬렉션은 성인 세계의 직물과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미니어처 제안를 포함한다. 즉 어린이 버전에서 제공되는 성인 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에트로와 협업하는 시모네타(Simonetta)는 1950년대부터 고급 아동복업체로 활약했다. 2017년에 카리스마(Carisma) 그룹의 이탈리아 섬유 제조업체 이스세타(Isa Seta)가 인수한 마르케 지역의 제시(Jesi)에 위치한 회사는 푸치, 미소니, 스텔라 맥카트니, 엘리 사브, 발망,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을  포함한 많은 럭셔리 하우스와 페이(Fay), 크리조이(Krisjoy), 두오도(Douod)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를 라이센스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모네타는 펜디의 '키즈'와 '베이비' 컬렉션도 제작하고 있다.
 
새로운 에트로 라이선스는 이동복 시장에서 시모네타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에트로가 다양화 전략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에트로는 기성복과 액세서리 외에 홈 컬렉션과 향수도 전개하고 있다. 에트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2억 8500만 유로(약 4,21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7년까지 5억 유로(약 7,395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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