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PB(Private Label Brand)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은 저가 공급을 위한 PB 상품이 일반화되어져 있다. 생활용품부터 식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화장품이나 기타 잡화 브랜드들도 대형 할인점 및 유통업체에 PB 상품으로 납품하는 예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의류 부문에서도 PB 상품의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출시한 이마트의 「이베이직」은 1천500억원대 외형을 자랑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도 PB 매출이 1천300억원대에 이른다.
사실 유통업체 의류 PB는 이마트보다 이랜드의 2001아울렛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12개 브랜드에서 연간 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뉴코아아울렛과 킴스클럽도 PB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1아웃렛에서는 점포당 1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의류 PB 시장은 최근 신규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남성 의류·잡화 브랜드인 「이베이직 블루라벨」을 출시하며, 홈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프리선셋」과 아동복 「멜리멜로」에 이어 향후 어덜트 캐주얼 「이지클래식」, 스포츠 캐주얼 「스프링쿨러」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PB 시장은 중소 제조업체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화된 공정과 디자인과 마케팅을 모두 유통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제한적인 상황도 있다.
더욱이 PB는 대부분 중국 등 해외 현지 공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류업계 전반에 걸친 저가 가격 경쟁 바람도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