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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섬유업계가 섬유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4차 한ㆍ중ㆍ일 비즈니스포럼 섬유분과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자국의 섬유산업 현황과 최근 가장 큰 통상 이슈인 FTA가 자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중국방직공업협회, 일본섬유산업연맹 등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3국 섬유산업의 상생을 위해서 ‘한중일 섬유산업 FTA’을 추진할 필요성 및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공동 연구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섬산연 관계자는 “3국간 FTA가 실현될 경우 각국의 경제력과 생산 여건에 따른 분업생산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 의류 수입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도 심각해질 것이다. 특히 대(對)중국 섬유교역은 전체 수입 물량의 54%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섬유산업을 더욱 위축되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중국의 저가 섬유산업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경쟁력이 절실하다. 한중일 3국 공동연구회는 앞으로 이러한 각국의 실정에 적합한 분업생산 방안과 공동 발전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회는 내년 3월 중국 베이징에서 1차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또한 한중일 3국은 섬유산업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보교환과 기술ㆍ인력 등 포괄적인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해 향후 상호 이익 증대를 위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가한 첸 슈진 중국방직공업협회 부회장은 “중국은 풍부한 원자재와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 완벽한 산업기반 시설 등 훌륭한 투자환경을 가졌다. 이에 비해 한국과 일본은 풍부한 자본과 첨단 경영능력, 강력한 상품개발 및 기술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어 3국이 가진 장점을 합친다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