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의 모든 것! 긴자 스니커즈 힐즈 (GINZA SNEAKER HILLS)

2023-03-30 김숙이 칼럼니스트 sookekim@gmail.com

김숙이의 일본 트렌드 읽기 04

마켓, 뮤지엄, 병원, 학교까지 체험가치 총망라


긴자 스니커즈 힐즈


스니커즈는 라이프스타일과 그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신발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그리고 정장에도 없어서는 안 될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패션의 한 장르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스니커즈는 결국 남성 명품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한큐 멘즈 도쿄 8층에 당당히 위치하고 있다. 그것도 백화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중고상품 혹은 커스터마이징 등 2차 유통에 특화된 매장으로 입점했다.

긴자 스니커즈 힐즈(Ginza Sneaker Hills)는 스니커즈 마니아라면 한번은 방문해야 할 스니커즈의 성지로 거듭나면서 1주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어 화제다.

△ 스니커즈 마켓 △ 스니커즈 뮤지엄 △ 스니커즈 호스피탈 △ 스니커즈 스쿨 등 4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제품과 중고의 판매 및 매입뿐만 아니라, 스니커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시, 수리·수선, 리메이크와 커스터마이징까지 스니커즈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만이 목적이 아니라, 오래 사용하기 위한 손질 워크숍이나 옥션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기존 백화점의 틀을 넘은 새로운 고토소비(コト消費, Experiential Consumption, 소비의 성숙함에 따라 생겨난 개념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 즉 체험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 스니커즈 마켓, 신품과 중고품 판매 및 중고 매입

긴자 스니커 힐즈는 일본 최대 명품 중고 프랜차이즈 '고메호(KOMEHO)'에서 처음 취급하는 스니커즈 전문 매장으로 일본 전국에서 매입한 상품 중 선별된 스니커즈, 500켤레 이상을 전시 판매한다.

구하기 힘든 레어 스니커즈, 트렌드 스니커즈는 물론, 나이키 에어 조던이나 에어포스1 등의 레전드 스니커즈 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마켓 내에서는 스니커즈 판매와 함께 매입 서비스도 전개해, 중고매매 전문 직원들이 세심하게 확인한 후, 적정한 매입가를 제시한다.


스니커즈 뮤지엄에서는 1주년 기념 이벤트로 나이키 조던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으며 AIR JORDON1이 전시되어 있다.

◇ 스니커즈 뮤지엄, 역사 히스토리를 한눈에

다양한 스니커즈 모델과 그 뒤에 존재하는 히스토리 및 배경에 정통한 큐레이터들이 시대와 주제별로 아이템을 선정하고, 관련 정보와 함께 전시하는 이벤트 공간이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나이키 코르테츠(CORTEZ)와 에어 조던(AIR JORDON) 10G 모델 등 스니커즈의 50년 역사를 기획해 전시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31일까지 1주년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1985년 오리지널 AIR JORDON1을 특별 전시, 쉽게 볼 수 없는 스니커즈의 퀄리티나 디테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18일부터 19일까지 팝업스토어에서는 조단 나이키 티셔츠를 특별 판매했다.


스니커즈 호스피탈에서는 수리수선은 물론 이니셜제작 및 골프화 밑창설치 등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한다.


◇ 스니커즈 호스피탈, 수리·클리닝 메뉴 접수

스니커즈를 오래 신기 위한 수리 및 수선은 물론 사용할 수 없게 된 스니커즈의 리메이크를 통해 중고 스니커즈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도쿄에서 커스텀 스니커즈를 견인하는 원바이원이퀄(OnebyOne=)과의 협업으로 , , 를 키워드로 전개하고 있다. 클리닝은 3,300엔(약 3만 2,850 원)부터로 1주일정도 소요되며, 뒷굽 수리는 3,300엔, 골프화 밑창 설치는 11,000엔(약 10만 9,500원) 정도로 3주정도 소요된다. 커스텀으로는 스와로브스키나 가죽을 덧붙이는 맞춤형 디자인 제안이나 페인트, 밑창 변경 등 유일무이한 스니커즈로의 제작, 수리 혹은 페인트 등 3가지 방법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 스니커즈 스쿨, 페인트 커스텀 워크숍

페인트 커스텀 스쿨을 마련해, 나만의 스니커즈 만들기의 즐거움과 기쁨, 감동을 체험할 수 있다. 커스텀 스니커즈의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하라다 나오키 씨를 강사로 맞아, 커스텀 스니커즈 페인트 선택법과 페인트칠, 붓 터치기술 등을 강의했다. 초급 코스로는 3시간에 8,800엔(약 8만 7,640원)부터, 상급자코스는 2일에 걸쳐 6시간으로 17,600엔(약 17만 5,28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품만 취급한다는 기존 백화점의 고정관념을 뒤엎고 오픈한 긴자 스니커즈 힐즈.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 국민성과 더불어 MZ세대들에게 대세 트렌드인 중고 매매와 SDGs로 관심 받으며, 테마파크가 아님에도 직접 방문함으로써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정보교환의 장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나 수리·수선 및 리메이크 등 2차 유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순환형 사회실현에도 공헌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스니커즈 스쿨에서는 나만의 스니커제작을 위한 커스텀페인트 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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