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 돈 버는 온라인 패션기업

2023-03-20 최현호 MPI컨설팅 대표  jacob@mpiconsulting.com

최현호의 온라인 강소기업 02-1




온라인 패션 레이블의 제도권 전통 유통 진입 열풍이 거세다.
온라인 브랜드의 진군 양상은 이제까지 주요 백화점의 유통 구성을 뒤흔들던 명품의 진격 충격파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키우며 미래 전형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현대 시리즈의 주요 컨텐츠로 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쿠어'가 당당히 함께 하고 있다.

물 들어 올 때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젓는 일반적인 우리 패션기업의 성장 방식은 사실 대부분 온라인 패션 레이블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백화점 MD 개편의 진앙지가 될 만큼 유력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의 진입 러시는 거침이 없다. 하지만 최근 3개년 매출신장율 (CAGR) 53%,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율 15%로 최고의 성과를 시현하고 있는 커먼오리진스 쿠어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진입 접근은 물 들어올 때 더욱 신중한 행보이다.

현재 쿠어의 오프라인 매장은 더현대 서울, 판교, 코엑스 3곳 뿐이다. 분명 소위 온라인 대세 브랜드들의 거침없는 오프라인 유통진입 행보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무신사 남성복 섹션에서 브랜드 랭킹 10위권의 지위는 대부분의 유통에서 통할 수 있는 비표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쿠어의 현재 시점 최소최적의 오프라인 유통 진입 방식은 철저히 계산된 브랜드 전략의 산물이라 판단된다.

적지 않은 온라인 스타 브랜드의 경우에도 그 성장 성과의 내실은 거품 섞인 투자를 들어내고 나면 자생이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주지하듯, 쿠팡의 성공 모델을 온라인 패션 레이블 컴퍼니의 성장 전략으로 일반화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다수의 온라인 패션 브랜드 스타 기업의 이면에는 이 같은 기대 허상이 엄존하고 있다. 그런데 쿠어의 성장 양태는 매우 양호하다. 성장을 우선으로 수익을 함부로 희생하지 않는다.

기회를 우선으로 함부로 서둘지도 않는다. 확장을 우선으로 디자인 개성을 함부로 희석하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를 우선으로 함부로 떠벌리지도 않는다. 전술한 오프라인 유통 진입의 진중함 역시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브랜드 쿠어가 사명인 커먼오리진스의 줄임을 반추하면 쿠어는 유통채널 측면 온라인에 태깅되어 있을 뿐 디자이너 레이블에 그 본질 가치가 뿌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쿠어가 전개하고 있는 활발한 아티스틱 콜래보 역시 이 같은 본질적인 개성과 고유성으로 잘 작동되고 더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치가 있는 브랜드의 성장 잠재성과 성과의 품질이 어떠한지 쿠어는 잘 보여주고 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