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베르나로 아르노 LVMH 회장의 장남,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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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의 LVMH 그룹 회장의 장남 앙투안 아르노(45세)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가족 지주 회사인 크리스찬 디올 SE의 CEO로 임명되어 베테랑 경영인 시드니 톨레다노를 대신함을 물론 그룹 부회장도 겸임해 LVMH를 이끌 후계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 SE는 아르노 가문의 LVMH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상장 기업으로,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베르나르 아르노의 5자녀 중 장남인 앙트안 아르노는 샴페인부터 5성급 호텔에 이르는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패션 하우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의 보유한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의 고위직을 맡게 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앙트완 아르노의 갑작스러운 CEO 임명은 크리스찬 디올 SE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아가시(Agache)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공동 주식 파트너가 되는 등 LVMH에 대한 경영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족 투자의 법적 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다.
아르노 패밀리의 LVMH 럭셔리 제국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것은 유럽의 다른 패션 회사들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승계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주 초 이탈리아 패션 그룹 프라다는 창업자 가문의 차세대로의 승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전 룩소티카 CEO 출신인 안드레아 구에라를 그룹 CEO로 임명해 주목을 받았다.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 그룹의 경우,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막내 딸 마르타 오르테가가 지난 7월 그룹의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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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LVMH 그룹의 이사로 재직 중인 앙트안 아놀트는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및 환경 문제를 감독하면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빈민가 출신 슈퍼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결혼해 회제를 모았으며, 종종 그룹의 환경적인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워크숍과 공장 공개 투어와 같은 행사를 주최한다.
지난 10년간 그는 2,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는 버프 가죽 슈즈와 남성용 맞춤복으로 유명한 하이-엔드 브랜드 벨르티의 CEO로 재직했다. 또한 그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 피아나의 회장이기도 하다.
크리스찬 디올을 시작으로 한 공격적인 M&A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 제국을 건설한 LVMH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73세)는 아직 공식적으로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크리스찬 디올은 2017년 LVMH 그룹에 편입되었으며, 현재 크리스찬 디올 SE는 LVMH 그룹의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룹 내 투표권의 56%에 해당한다.
지난 주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저녁 식사에 참석하는 등 기업 행사에 자주 참여하는 베르나르 아놀트는 조만간 회장에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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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는 지난 4월 그룹 CEO의 정년 나이를 75세에서 80세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베르나르 아놀트는 앞으로 7년 이상 그룹을 이끌 수 있게 되었다.
앙투안 아르노와 그의 누나 델핀 아르노(47세)는 베르나르 아르노의 첫번째 부인 사이에서 나은 자녀들이다. 둘 다 그룹 이사회에 속해 있다.
셋째인 알렉산드르 아놀트(30세)는 티파니앤코의 임원이며, 넷째인 프레드릭 아르노(27세)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CEO를 맡고 있다. 막내인 장 아르노(24세)는 루이비통의 시계 사업부에서 마케팅과 제품 개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놀트와 그의 가족은 지난 주 초에 잠시 동안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개인 재산 1,853억 달러로 일론 머스크에 이어 2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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