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창업가문의 후계 승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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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그룹 '프라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창업가문의 다음 세대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 룩소시카 CEO 안드레아 구에라를 신임 CEO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CEO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76세)는 내년 봄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라다의 회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는 그룹의 부회장 겸 모회사 프라다 홀딩의 회장 역할을 맡을 파올로 자노니의 후임이 될 예정이다.
현재 공동 CEO인 미우치아 프라다(73세)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와 함께 미우미우와 프라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이사회 멤버로 남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1913년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의 할아버지 마리오 프라다와 동생 마르티노 프라다가 만든 가죽 제품 가게로 밀라노에서 설립된 패밀리 기업의 승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프라다 그룹이 최고 경영진으로 안드레아 구에라는 영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주 보도했다.
2017년 이후 시작된 매출 감소를 되돌리기 위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지켜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는 1년 전 아내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이끄는 그룹의 지배권을 34세의 아들 로렌조 베르텔리에게 넘겨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요일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회사 측은 "이것은 우리가 회사에 완전히 관여하면서 프라다 그룹의 발전에 더 기여하고 미래의 리더인 로렌조 베르텔리로의 후계 구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취하기로 결정한 근본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프라다그룹의 지분 80%를 보유한 프라다 홀딩이 1월 26일 (현지시간)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안드레아 구에라(57세)가신임 CEO로 추천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선글라스 '레이밴'과 '오클리'로 유명한 이탈리아 안경 제조업체 룩소티카의 CEO로 재직한 안드레아 구에라는 2003년부터 프라다 그룹의 프라다와 미우미우 브랜드로 안경을 생산·유통하고 있는 룩소티카의 매출을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초 그는 프랑스 럭셔리 대기업 LVMH의 호텔 부문 책임자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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