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바게트 백 25주년 기념행사 밀라노에서 종료

2022-12-0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리나센테 백화점에 바게트 백 윈도 디스플레이 공개

리나센테 백화점 정면에 있는 펜디 '바게트 백'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는 패션 캐피탈 밀라노 중심부에 있는 리나센테 백화점의 전면의 윈도를 인수했다. 명품 그룹 LVMH 소유의 로마 브랜드는 바게트 백 출시와 연말 축제를 맞아 최신 컬렉션을 선보였다. 펜디는 최근 몇 달 동안 전설적인 모델인 바게트 백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많은 행사를 개최했다.


12월 2일(현지시간) 리나센테 윈도우 디스플레이 오프닝 행사에서 펜디의 유럽 지역 사장 안드레아 리고글리오시는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객들은 우리에게 신모델과 품절 제품의 재출시를 모두 요청하고 있다. 패션의 상징이자 스타일 아이콘이 된 이 바게트 백에는 진정한 컬렉터의 면모가 있다."라고 말했다.


펜디는 로테르담의 디자인 스튜디오 오드매터(Odd Matter)와 함께 만든 마법의 설치물로 오는 1월 4일까지 유명한 이탈리아 백화점의 9개 이상의 윈도의 중심에 자리할 예정이다. 조명이 백화점 입구를 차지하고 있어 건물의 아케이드 전체를 덮으며 거대한 돌출부가 정면을 장식한다.


바게트 백 유행의 지원지인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로 나온 사라 제시카 파커


현재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지난 1997년에 만든 바게트 백이 가늘고 긴 직사각형 모양과 미니 숄더 스트랩, 그리고 두 개의 반전 F가 특징인 걸쇠 형태로 처음 출시되었을 때 별난 존재로 여겨졌었다.


당시 미드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 의해 홍보되었고 서서히 셀럽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패션사에 최초의 잇백으로 기록되었다.


펜디는 지속적으로 바게트 백을 재창조했으며, 거의 1,000개의 버전으로 생산된 이 상징적인 백은 100만 개 이상 판매했다. 자수와 스팽글 장식을 비롯해 큐빅, 레이스, 다른 직물, 그리고 놀라운 범위의 색상과 마감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했다. 이 가방은 심지어 향기 나는 버전도 출시되었다.


슈퍼 모델 린다 에반델리스타를 내세운 바게트 백의 광고 캠페인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25년 전에는 펜디에 마케팅 부서조차 없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2000년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펜디의 상징적인 백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획한 운영 덕분에 바게트 백의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얻은 가시성으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게트 백 25주년 행사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시작되었는데, 뉴욕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펜디 전용 쇼로 시작되었다. 이후 뉴욕 소호에서 12월 23일까지 전용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1990년대 슈퍼모델이었던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유명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이 만난 대규모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동시에 마크 제이콥스, 티파니앤코,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함께 다양한 컬레버레이션이 발표되었다. 또한 펜디는 바게트 백을 레이스, 브로케이드, 모자이크, 바스켓 등을 포함한 각각의 전문 분야로 재해석 달라고 요청한 수십 명 장인들을 통해 '메이드 인 이태리' 기술을 강조한 신간 <핸드인핸드(Hand in Hand)>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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