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5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디자이너의 창조적인 영감의 원천으로 AI와 빅데이터 급부상
![]() |
패션은 창조적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디자인 팀을 이끌고 있지만, 파리 패션 위크는 더 이상 그들의 창조적인 방향에 영감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이라는 구세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셜 커머스가 급부상중인 상황에서 소셜 기획, 소셜 브라우징, 소셜 검증 등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모든 것들이 소비자 구매 행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브랜드와 소매업체의 어려움과 함께 발생한다. 어떤 스타일이 사랑받을지, 어떤 스타일이 사랑받지 못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늘 어렵기 때문에 패션 산업은 리스크 산업이기도 하다.
소매업체들은 완전히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스타일을 계획하고 주문해야 한다. 그리고 제조업체에 통보해야 한다. 배송도 필요하고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시간과 자원을 필요로 하며, 이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브랜드는 전체 판매 시즌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있다. 만약 확실한 컴백으로 반등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고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실 인구통계학적으로 가장 어린 Z세대는 패션 산업의 밝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은 이러한 '진행형' 변화의 물결에 비하면 비교적 간단하다.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것을 쉽게 모방할 수 있었다. 고객 경험 부분이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소셜 커머스는 기본 전략과 함께 고객 경험 측면을 모두에 대한 다음 단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알고리즘을 활용한 쇼핑 경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는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셜 커머스은 쉽고, 매력적이며 가장 주목할 점은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인기 있는 방법이 되었다.
알고리즘은 소비자가 보고 있던 항목과 장바구니에 남아 있는 항목에 대해 상기시켜주는 것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AI는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고, 개인화된 추천을 제안하고, 마주치는 모든 개인에게 고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 어떤 옷, 신발, 액세서리에 관심이 있을지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개인 알고리즘을 인공지능과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AI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작동하는 여러 알고리즘의 조합이다. 그것은 작업 수행 방법을 학습하도록 코드화되어 있으며, 학습 구성요소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다.
AI와 소매업체
그렇다면 이것이 소매업체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소매업체들은 AI를 활용해 유행이 짧은 패드에 비해 향후 지속될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 AI는 추측을 제거하는데, 이는 소매업체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패스트 패션과 같은 패션 하위 부문이 빠르게 움직이는 트렌드 사이클의 악화 요인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AI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됐다.
또한 AI는 제조업체와 전체 패션 공급 망에도 도움을 준다. 트렌드를 분석하고, 각 유저에게 개별적인 권장 사항을 제공하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트렌드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는 기능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무엇보다도 AI의 능력은 Z세대가 가지고 있는 '가치 기반 속성'과도 일치한다.
![]() |
AI 기술과 Z세대가 천생연분인 이유
현재 패션 산업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상의 탄소 발자국은 대형화된 패스트 패션이 그 주범이다. 이런 상황에서 Z세대는 기성세대에 변화를 요구하고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은 우리와 지구에 이익이 되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구통계학적으로 Z세대는 윤리적으로 가장 의식적인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다른 세대와 비교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책임감 있는 투자와 같은 활동을 우선시 한다. 이들은 인구통계학으로 지구의 미래이며, 자신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아울러 이것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티파니와 루이비통과 같은 하이-럭셔리 패션 소매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Z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메타버스에 진입한 것이 그 좋은 예다. 인공지능(AI)은 Z세대가 계속해서 폭넓은 옵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패션 산업을 보다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명한 능력에 있다.
AI, 공급 망을 묶는 접착제
패션 공급 망 측면에서 보면 패션 산업은 파편화되고 분열되어 있지만, AI는 각 참가자가 다가오는 시즌에 집단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각 세그먼트를 하나로 모을 수 있다.
AI가 2025년 겨울에 무엇이 유행할 지 예측할 수 있다면 디자이너, 제조업체, 소매업체는 모두가 협력해 재료와 텍스타일, 컬러와 직물을 선택해서 가능한 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스타일을 얻을 수 있다. 결국 인공지능이 예측한 기대와 소비자들의 몰랐던 기대는 새로운 스타일 출시로 이어진다.
AI가 공급망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데드 스톡(dead stock)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매 시즌 쌓이는 폐기물의 주요 원인인 원치 않는 스타일과 공급 망 참가자들 간의 의사소통 때문이다. 투명성은 패션 산업 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 패션업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많은 것이 밝혀지고 있지만, AI와 테크놀로지는 이러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매업체와 소비자를 위한 윈윈전략
Z세대는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 그룹이기도 하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들의 의존도와 신뢰도는 다른 세대보다 높다. AI는 멀티-유스와 멀티-어디언스다. AI는 소비자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매업체와 공급 망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선택의 여지도 있으며 선택 폭이 넓지만, 이제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들로 부터 영감을 받아 맞춤형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Z세대에 속하는 98%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4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패션업계와 공유되는 선호와 정보의 끝없는 순환은 투명성의 결여와 지속적인 추측성 판단으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Z세대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의 각 물결이 더 대담하고, 더 크고,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이들은 전 세계 고객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적 독립을 의미하는 고용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이들의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산업은 다가올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고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패션업계는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오늘날 AI는 더 이상 미래의 환상이나 신화가 아니다. AI는 쇼핑 경험의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이며, 패션 업계에서 AI의 비약적인 혁신은 소매업체, 제조업체, 전체 공급 망 및 소비자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