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1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디젤, 코페르니, 버킨스탁, JW 앤더슨도 올해의 상 수상
![]() |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오면서, 럭셔리 패션 포탈 사이트 '리스트(Lyst)'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미우마우'를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
약 2억 명에 달하는 유저들의 데이터를 조사한 리스트의 2022 연례 보고서 '2022 패션의 해(Year in Fashion)'에 따르면 미우미우는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와 발레 플랫 슈즈 덕분에 브랜드 검색이 지난 해와 비교해 49%나 증가해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는 동시에 최근 몇년간 소유주 프라다에서 볼 수 있었던 반전이었다.
2022년 봄/여름 패션 쇼에서 처음 선보인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의 광풍에 가까운 인기를 감안한다면 미우미우의 1위 등극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올 1분기 리스트 지수는 하루 평균 900건의 검색을 기록한 미우미우가 그 기간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 외에도, 미우미우의 슬리퍼에서 영감을 받은 발레 플랫 슈즈도 2022년 미우미우의 브랜드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발레 플랫 슈즈는 9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플랫 슈즈로 1위를 기록했는데, 미우미우 덕분에 '발렛 플랫'에 대한 검색은 같은 기간 동안 400%나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의 슈즈' 상은 2022년 첫 6개월 동안 검색이 593% 증가한 포스트-펜데믹 인기 상품인 버킨스탁의 편안한 '보스톤 크로그'에 돌아갔다. 덕분에 나막신의 일종인 크로그는 포스트-코로나 패션 시대의 상징적인 신발이 되었다.
또한 리스트는 '1DR' 로고를 통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 디젤에서 올해의 로고 상을 수상했다. 이 로고는 디젤이 15위로 처음으로 리스트 지수에 진입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지난 6월에는 '1DR' 백이 248%의 검색 증가로 가장 갖고 싶은 액세서리가 되었다.
'올해의 백' 상은 프라다에게 세컨드 브랜드 미우미우에 이어 또 다른 영광을 안겨주었는데,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프라다의 '리-나일론 리-에디션 2000' 미니백은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대한 복고적인 찬사였다. 올 여름 틱톡에서는 검색량이 131% 증가하녀 인기가 치솟았다. 리스트는 "Z세대 친화적인 90년대 미학 덕분에 해시태그 #프라나나일론백은 420만건 이상의 조화수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 |
리스트는 지난 3월 글로벌 게임마인크래프트(March Minecraft)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패션과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만나 창조한 가상 그 이상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 라코스테를 '올해의 디지털 패션 순간' 상 수상자로 선정했는데, 30피스로 구성된 컬렉션에 대한 수요는 출시 후 검색이 1,011%나 증가했다.
또 다른 컬래버레이션인 자크뮈스 X 나이키는 '올해의 콜라보' 상을 수상했는데, 협업이 발표된지 하루 만에 5만 건이 넘는 검색이 이루어졌고. 몇 분만에 컬레버레이션이 매진되었다. 자크뮈스에 대한 검색도 급증했다.
한편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는 틱톡을 통해 입소문이 난 '예상치 못한' 스프레이 페인트 드레스로 '올해의 바이럴 순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코페르니는 기상 천외한 피날레를 선보인 2023 봄/여름 컬렉숀 발표 이후 며칠 동안 검색량이 3,000%나 증가하면서 패션 먼스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로 등극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일본 하라주크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위어드 걸(Weird Girl)로 '올해의 틱톡 미학' 상을 수상했는데, 리스트는 "트렌드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맥시멀리즘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제공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해븐 바이 마크 제이콥스' 출시와 연계해 지난 6월 켄달 제너가 드레스 중 하나를 입은 후 검색이 376%나 증가했다. 이 독특한 패션 미학은 90년대 향수를 자극했다.
리스트는 JW 앤더슨의 3D 프린트 비둘기를 '올해의 기묘하면서도 멋진 순간' 상 수상자로 선정했는데, 가격이 890 달러(약 119만 원)인 이 액세서리는 현재 대기자 명단과 함께 제공되며 리스트에서 브랜드의 가장 많이 본 제품이 되었다. 현재 광고 캠페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가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으로 '올해의 패션 쇼' 상을 수상했다. 패션 쇼가 끝난 후 하루동안 온라인에서 이 하우스를 찾는 검색이 525%나 증가했다.
또한 리스트는 루아르(Luar), 아메쉬(Amesh), 모노(Mônot)를 라이징 스타로 선정하면서 2023년 주목할 브랜드로 소개했다. 루이르에 대한 검색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브랜드의 아나 백에 대한 수요는 106% 증가했다. 아매쉬 검색은 올해 44% 증가했고 지난 한 달 동안 109% 증가했다. 모노는 검색이 43% 증가했다.
![]() |
리스트는 올해 최고 트렌드는 바비코어(Bariecore)'라고 밝혔다. 리스트는 "2022년 핫 핑크에 대한 집착으로 가는 관문은 바비코어 미학과 함께 소매 트렌드를 바꾸는 놀라운 능력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핑크색 옷을 입은 마고 로비의 사진이 공개된 후 핑크 검색이 416%나 증가했다.
사실상 셀러브리티/인플루언서들의 파워는 일반적으로 포스트-펜데믹으로 부활했다.
'올해 탑 파워 드레서'는 벨라 하디드였다. 그녀의 옷차림에 대한 검색은 1,900%나 증가했다. 그녀는 코르셋(+70%)과 카고 팬츠(+56%)에 대한 검색을 주도했고, 울트라 미니 플랫폼 어그 부츠는 9월에 즉시 매진되었다. 하루 만에 스타일에 대한 검색이 152%나 증가했다.
올해 라이징 스타는 프랑스 출신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였다. 그녀는 리포메이션, 로다테, 생로랑, 록, 발망, 톰 포드와 같은 브랜드를 착용하면서 패션 팬들과 브랜드 모두에게 인기를 얻었다. 지난 4월 칸 영화재애소 열린 '라이징 스타' 어워드에서 입은 블랙 프라다 드레스에 대한 검색이 35%나 증가했다.
2022년 레드 카펫 순간은 마릴린 먼로의 밥 맥키 '해피 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 드레스를 멧 갈라에서 입은 킴 카다시안의 것이었다. 멧 갈라 행사 이후 2주 동안 밥 맥키에 대한 검색이 456%나 금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최고의 스크린 스타일 순간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다이애나 비 역으로 나오는 배우 엘리자메스 데비키에게 돌아갔다. 틱톡에서 #리벤지드레스로 태그된 동영상 조회수가 1억 1,170만 건을 돌파한 이 시리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소개했다.
리스트의 '2022 패션의 해' 수상자 명단
- 올해의 브랜드 : 미우미우
- 올해의 로고:디젤
- 올해의 슈즈: 버켄스톡의 보스턴 나막신
- 올해의 백 : 프라다의 리-나이론 리-에디션 2000 미니백
- 올해의 콜라보: 자크뮈스 x 나이키
- 올해의 트렌드: 바비코어
- 올해의 패션쇼: 발렌시아가 오트 쿠튀르
- 올해의 파워 드레서: 모델 벨라 하디드
- 올해의 라이징 스타: 영화배우 시드니 스위니
- 올해의 레드카펫 순간: 멧 갈라의 킴 카다시안
- 올해의 바이럴 순간: 코페르니
- 올해의 틱톡 미학상 : 위어드 걸
- 올해의 기묘하고 멋진 순간: JW 앤더슨의 3D 프린팅 비둘기
- 올해의 스크린 스타일 순간: <더 크라운>에서 다이애나 비 역을 맡은 배우 엘리자베스 데비키
-올해의 프로그레시브 순간: 파타고니아
-올해의 디지털 패션 순간: 라코스테
-올해의 주목 브랜드: 루아르, 아메쉬, 모노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