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뚫고 '무진장 블프' 역대급 매출폭발

2022-11-25 김우현 기자 whk@fi.co.kr

행사 10일간 누적 판매액 2135억 달성...입점 브랜드 매출신장 견인

'무진장 2022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10일간 누적 판매액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무진장 2022 블랙 프라이데이' 누적 판매액이 2135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겨울 패션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입점 브랜드의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무진장 블프는 23일 24시 기준 누적 판매액 2135억 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무진장 블프는 오픈 10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하고 일주일 만에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올해 무진장 블프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교해 73%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예년보다 덜 추웠던 날씨로 아우터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 스탠다드, 라퍼지스토어, 커버낫, 예일, 디스이즈네버댓, 아디다스, 인사일런스 등의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며 매출 상위그룹에 랭크됐다.
수아레, 코드그라피, 파르티멘토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블랙 프라이데이 브랜드 랭킹 10위권 내에 신규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진장 블프 기간에 누적 판매액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만 총 220개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행사 기간에는 무진장 블프 할인 품목을 포함 총 447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18만여 개의 상품이 거래된 셈이다. 동시에 하루 평균 258만 명이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했고, 행사 10일간 7억 2000만 회에 육박하는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매일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도 판매액 상승에 주효했다. 총 11회로 특별 편성된 무신사 라이브는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과 베스트 상품을 무진장 블프 특가로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 무진장 블프 기간 라이브 누적 시청자 수는 90만여 명을 기록했고, 총판매 금액은 35억 원에 달했다. 참여 브랜드의 당일 매출 중 라이브 방송 판매액 비중이 평균 45%를 차지할 정도로 무신사 라이브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번 무진장 블프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두터운 외투 보다 코트, 니트, 후드집업, 블루종, 숏패딩 등 초겨울 패션 상품에 대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상 무신사는 블프 행사를 끝으로 한해 대규모 기획전을 마무리 해왔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입점 브랜드들의 아우터 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만큼 브랜드들이 '23년 시즌을 가볍게 맞이할 수 있도록 아우터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4일부터 '2022 아우터 프레젠테이션' 2차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고, 12월 중 22년 FW 시즌오프 기획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진장 블프의 흥행은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럭셔리, 스포츠, 골프, 키즈,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 효과가 크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회원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게는 하반기 매출 확대 및 재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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