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과감한 컬러와 해체주의로 선입견을 깨는 컬렉션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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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의 젊은 라이징-스타 디자이너 이재형이 이끄는 브랜드 '막시제이(MAXXIJ)'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된 글로벌 패션 어워드 '2023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IWP)'의 최종 결선 진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는 울마크컴퍼니가 주최하는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후원하며 동시에 메리노울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모든 결선 진출 브랜드들은 6벌의 메리노 울 룩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금 6만 호주 달러(약 5.400만 원)를 받았다. 2023 IWP 최종 우승자는 내년 4월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8개 브랜드는 대한민국 대표인 막시제이를 비롯, A. 로게 호브(덴마크), 블루마블(프랑스), 라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나이지리아), 마르코 람발디(이탈리아), 파올리나 루소(영국), 루드(미국), 로빈 린치(아일랜드) 등이다.
울마크컴퍼니의 상무이사 존 로버츠는 "이번 결선 진출자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패션을 디자인하기를 원하는 창조적인 차세대 게임-체인저를 대표한다. 패션과 섬유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를 통한 지원이 8개 최종 후보들의 디자인 및 비즈니스 전략에 영감을 주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의 주제는 '대화(Dialogue)'로,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동으로 구상하기 위해 업계 선도적인 디자인 인재들과 대화를 구축하고 연결하려는 울마크컴퍼니의 사명을 반영하고 있다.
각 디자이너들의 메리노 울 컬렉션 개발은 프로그램의 교육과 멘토링 이니셔티브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지원을 반게되며, 여기에는 파페치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 홀리 로저스, 보그의 글로벌 패션 에디터인 뉴욕 스타일리스트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 보그 이탈리아의 스카우팅 & 교육 이니셔티브 어드바이저 사라 소자니 마이노 등이 포함된 업계 리더들의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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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울마크 프라이즈는 호주 양모업계가 60년 이상 패션계의 신진 디자이너들을 지원해 온 것을 보여주는 상이다. 이 상은 울마크컴퍼니의 지속적인 사회적 헌신, 자원 공유 및 지속적인 지역 장인에 대한 지원을 보여준다.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른 8팀은 각각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의 일부 또는 메리노 울의 다재다능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독립형 캡슐 컬렉션으로 6개의 메리노 울 룩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 최종 우승자에게는 사업 개발에 투자하기 위해 20만 호주달러(약 1억 8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자에게는 10만 호주달러(약 9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울 서플라이 체인 혁신을 주도하는 무역 파트너의 탁월한 가여를 기념하는 울마크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어워드도 수여된다. 아울러 모든 결선 진출자들이 디자인한 메리노울 컬렉션은 분더샵, 마이테라사닷컴, 매치스패션닷컴, 레인 크로포드, 다카시야마, 데이비드 존스 등 울마크 프라이즈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는 지난 1954년에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세계적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이브생 로랑이 각각 드레스와 코트 부문에서 이 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패션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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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결선에 진출한 막시제이(MAXXIJ)는 런던패션대학 출신 컨셉츄얼 디자이너 이재형이 2017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K-패션의 대표 브랜드로, 과감한 컬러 사용과 옷의 기본 구조를 해체시켜 선입견을 깨는 컬렉션을 매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막시제이의 예술적인 관점은 미래지향적이며, 소울미 가득한 실험적 디자인 정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9년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막시제이의 컬렉션은 '패션을 입는 행위 자체가 예술행위이다.' 라는 철학을 옷으로 구체화해왔다. 디자이너는 미래적인 관점으로, 과감하게 얽매이지 않은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막시제이 컬렉션을 본 해외 언론들은 유동성 있고 실용적인 퓨처리스틱한 디자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그의 과감하면서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쉐입과 컬러감 때문이다. 이재형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에 예술적 상상력을 그대로 녹여내,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독특한 미래적인 패션 미학을 창조하고자 노력하는 K-패션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매 시즌 다양한 컨셉을 선보이지만, 주제를 구조나 디테일로 녹여낸 미래적이고, 고유한 미학이 중심이 되는 막시제이만의 느낌은 변하지 않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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