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약 3조 6848억 원에 인수할 예정
![]() |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가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톰 포드'를 약 28억 달러(3조 684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곧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미국 패션 & 뷰티 관련 M&A중 사상 최대 이슈가 될 것이며,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뷰티 제품에 대한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토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 역시 한 때 구찌의 부흥을 이끌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포드가 2005년 설립한 브랜드를 인수를 통해 재합병을 노렸지만, 결국 경매 과정에서 에스티 로더에게 낙찰되면서 인수전에서 패배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런 차질도 없을 경우, 오는 11월 15일(현지 시간) 화요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 로더는 지난 8월부터 톰 포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당시 에스티 로더는 톰 포드에 30억 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과 취약한 소비자 환경으로 인해 약간 하향 조정된 수치였다.
울트라-럭셔리 브랜드 톰 포드는 남성복, 여성복, 아이웨어 및 에스티 로더가 이미 책임지고 있는 뷰티 포트폴리오를 포함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가 경험이 적은 분야인 패션 부문을 어떻게 다룰지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워 보이며,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패션과 아이웨어 경영에서도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미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대기업 에스티 로더가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지만, 지금까지 이번과 같이 거금을 들여 인수전에 뛰어든 적은 없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