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튜디오’ 축구부터 e스포츠까지 마케팅 확대
2022-07-31 서재필 기자 sjp@fi.co.kr
대중적인 스포츠 문화 만드는 콘텐츠 기획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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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티(대표 강정훈)에서 전개하는 '골스튜디오'가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한다.
왁티는 올해 초 한섬으로부터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골자로 53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왁티는 스포츠 헤리티지 및 콘텐츠 기획을 늘리고, 다가오는 월드컵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먼저 왁티는 지난해 히트를 쳤던 그래비티밸런스 슬리퍼를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제공하는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는 운동 후 발의 피로를 완화시켜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으며 울버햄튼 구단에서도 인정한 것이다.
그래비티밸런스는 발을 가장 격하게 사용하는 축구 선수들의 발 피로 해소에 대한 고민에서 만들어진 슬리퍼다. 아치를 받쳐주는 단단한 미드 솔과 지면의 충격을 완화하는 부드러운 아웃 솔의 특별한 이중 구조를 인정 받아 기술 특허, 디자인 특허까지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10만 켤레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에이미 리머 울버햄튼 관계자는 "선수들이 수많은 슬리퍼를 신어 봤지만, '골스튜디오' 그래비티밸런스의 만족도가 현저히 높았다"고 말했다.
MZ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축구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도 마케팅 역량을 확대한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구단인 프레딧 브리온의 유니폼을 후원하게 된 것. 프레딧 브리온은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인 브리온 그룹에서 후원하는 LCK(League of Legend Champions Korea) 프로구단으로, 지난 시즌 팀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면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콘텐츠 생산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프레딧 브리온 소속 선수들을 비롯해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 지난해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탁된 양궁 국가대표 안산-김재덕 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강정훈 왁티 대표는 "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로 뻗어나가는 헤리티지로 선수들의 유니폼부터 OOTD까지 모두 후원하고 있다"라며 "후원하는 선수와 구단의 성적과 관계없이 대중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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