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노면점들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름상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격이 저렴한 반팔티셔츠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신림동은 매장 교체가 활발하다. 쇼핑몰 르네상스 오픈으로 주변 노면점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대는 젊은층 유동인구가 줄어 울상이다.
코엑스몰
코엑스몰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여름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작년보다 5%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월드컵을 기념해서 내놓은 붉은 악마 티셔츠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남녀 공통으로 티셔츠와 재킷류가 반응이 좋다. 여성고객들은 1만~2만4천원 짜리레이어드 스타일로 나온 티셔츠를, 남성고객들은 빈티지 테이스트의 구제 티셔츠 스타일을 가장 선호한다. 가격은 1만5천원에서 2만원 대. 2만원 대 카고 바지도 구제 티셔츠와 매치되면서 동반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 매장의 점장은 “삼성역 쪽은 직장인 유동고객이 많아 객단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여성고객 못지않게 남성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데즈콤바인」은 작년보다 입점 고객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남성복과 이너웨어를 같이 선보이면서 고객유입이 많아져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여성고객들은 미니스커트를 많이 찾고 있으며, 봄 상품으로 나온 레깅스가 완판 된 상태. 가격은 1만8천원. 초두 여름상품인 7부 바지가 8만8천원으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는 동화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으로 여름 매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빨간모자’시리즈 캐릭터를 다양한 컬러로 제안해 전 아이템에 출시하는 등 캐릭터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외출복으로 입을 수 있는 나시류도 1만~2만 5천원으로 타 의류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몰이 중. 3만 8천원 하는 커플용 선물셋트도 마찬가지.
신림동
신림동 상권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느라 바쁘다. 브랜드 교체와 리뉴얼 매장 등 공사하는 브랜드가 속속 생기고 있기 때문. 대형 매장인 「티비제이」가 철수하고 「지지피엑스」와 「클라이드」를 함께 구성한 매장이 들어설 준비가 한창이다. 「휠라」매장은 리뉴얼 중에 있다.
또 의류 브랜드가 없어지고 화장품 전문숍이 늘고 있다. 「후아유」가 문을 닫고 화장품 멀티숍인 「지에스 왓슨스」로, 「잠뱅이」에서 「스킨푸드」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지역 관계자는 “복합 쇼핑몰인 르네상스에 이어서 2007년 말 완공예정인 또 하나의 복합 쇼핑몰이 공사 중에 있다. 의류 브랜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로드숍에는 의류 보다 이너웨어, 화장품 등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여성 레이어드 티셔츠가 인기 아이템. 컬러는 밝은 화이트, 가격은 1만4천~1만9천원대. 복합쇼핑몰 르네상스가 생긴 이후 30%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 월드컵 공식 지정 응원복은 하루에 20장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폴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반팔 면 티셔츠가 잘 나간다. 가격은 1만6천~3만7천원대. 특히 기획상품으로 나온 티셔츠는 하루에 10~20장씩 판매되고 있다. 여름 상품이 많이 나가면서 평일 200만원대, 주말 300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프리스」는 지난 2월에 자리를 옮겨 새로 문을 열었다. 기본 트레이닝 복이 가장 잘 나간다. 가격대는 3만9천원대.
최근 셔츠·타이 전문 브랜드 「에스티코」, 보세 브랜드 「소울21」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대
이대상권은 유동 고객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최근 소비자들이 의류와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가 갖춰진 명동과 현대백화점, 강남역으로 이동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의류매장 위주인 이대상권 위축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
「ONG」는 현재 30~50% 봄상품 세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황경자 점장은 “2장을 1장도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번들세일’에도 고객 반응이 시큰둥 하다. 최근 줄어든 고객 때문에 하루 종일 매장이 한산할 때도 있다. 또한 목적구매 비율이 많아지면서 무조건 권한다고 사는 고객들은 찾아볼 수 없어 해가 갈수록 고객 응대가 어려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3만9천원 하는 면 소재의 베스트 상품이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카파」는 20만원 대 트레이닝 상품이 봄부터 꾸준히 인기다. 짚업 스타일 상의도 마찬가지. 4만8천원 짜리 운동화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고객들이 구입하고 있다. 이 매장의 점장은 “이대상권은 확실히 예전보다 손님이 줄고 있다. 내년 6월 말 오픈 계획에 있는 APM이 들어서면 상권이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피」는 ‘코너스’로고가 달린 후드 반팔티셔츠가 반응이 좋다. 가격은 2만7천원. 여성고객들은 옐로우와 오렌지 컬러의 파스텔 톤을, 남성고객들은 화이트 컬러를 가장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