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 지투지’ 공식 만들겠습니다

2022-07-01 서재필 기자 sjp@fi.co.kr

김성겸 지투지인터내셔날 대표



'키르시' '로맨틱크라운' '제로스트리트' 등 국내 우수한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안착시킨 지투지인터내셔날(대표 김성겸, 이하 지투지)이 지난달 초 중국 항저우 주요 상업지역에 '키르시'와 '로맨틱크라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간 지투지는 중국 알리바바 티몰의 GOLD STAR SERVICE PROVIDER(최고등급인 5성급 TP사)로서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채널의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및 S급 왕홍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공을 거두며 티몰 글로벌 브랜드 유치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온라인 영역에서 그 능력을 입증해왔다.


최근 전세대를 아우르며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애국소비 열풍(해외 브랜드 대신 국산 브랜드를 선택하는 트렌드)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투지가 운영하는 브랜드들은 중국 브랜드들과 온라인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지투지는 작년 한 해 중국시장을 상대로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 달 '휠라'와 티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온라인 영역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낸 지투지는 올해 무게 중심을 오프라인 진출에 두고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를 기점으로 올 연말까지 중국 각 지역 주요 상권에 약 3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이다.




◇ 오프라인 진출도 '지투지'가 책임진다
김성겸 대표는 "온라인 운영과 뉴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이미 확보했으니 이제는 브랜드의 로열티를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한 스텝을 밟아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기반을 닦아야 한다"라며 지투지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지투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중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지투지는 지난 2014년부터 중 유명 오프라인 패션 편집샵 i.t와 WHOUS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공급하며 오프라인 시장 운영과 관련된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하고 관련 경력을 쌓아왔다. 


김 대표는 "다년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과 연계, 지역별 소비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매장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브랜드의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위탁이 아닌 사입 베이스로 사업을 전개하며 비즈니스 전 과정을 브랜드와 함께 컨트롤하면서 동반 성장해 나가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지투지는 홍콩, 칭다오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션 오프라인 업무를 총괄할 단독법인을 중국 상하이 지역에 설립했다. 향후 패션사업분야의 헤드쿼터 역할을 담당할 상해지사를 필두로 현지 전문인력을 배치함으로써 각 지역별로 첨예하게 다른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과 소비패턴에 일대일로 대응할 권역별 거점 역할을 수행,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맨틱크라운' 항저우 매장 전경

각 지사를 통해 수집된 지역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네트워킹을 구축, 정확한 분석을 통한 오프라인 시장 개척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중국 오프라인 사업은 지역이 광범위하고 성, 시정부 별로 정책이 달라 지역 대리상들 중심으로 유통망이 구축되어 있다. 직영과 대리상 영업체제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올해는 브랜드 마케팅과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직영위주의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상반기 코로나로 인한 상하이 봉쇄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 위기를 역으로 이용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올해 안에 키르시 25여 개, 로맨틱크라운 5개 등 3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중국 전역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르시'항저우 매장 전경

◇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A-Z 체인망 구축
지투지는 20여개 국내 유망 스트릿 브랜드의 티몰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을 대행하며 매해 솽스이(11월 11일)와 연중따추(6월 18일) 행사마다 수십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글로벌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2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급변하는 중국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도 했고,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오프라인 사업 전개와 더불어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A-Z 체인망을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브랜드 현지화와 공급 타임라인 단축을 위해 일부 브랜드는 이미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공동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생산 기반 및 물류 센터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체인망 구축이 얼어붙은 국내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다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들이 중국 진출을 고민할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든 방향에서 첫번째 파트너사로 지투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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