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윔블던 후원

2006-03-31 예정현 기자 

영국 풍 귀족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사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랄프로렌」이 윔블던 테니스의 공식 의상 후원자가 된다. 이는 12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코트 공식 의상(심판진·볼보이 및 기타 요원들)을 제공하는 어패럴업체가 되는 것으로 스포츠 분야로 나아가려는 「랄프로렌」의 전략적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랄프로렌」은 지난해 US 오픈과 2008년까지 공식 의류 스폰서로 계약했을 뿐 아니라 LPGA의 떠오르는 골퍼, 모건 프레슬의 스폰서로 나서는 등 테니스와 골프 모두에 브랜드 진입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미국적 기품을 알리는데 멈추지 않고 클래식한 스포츠 부문으로 확장할 기회를 잡았다.

그렇다면 「랄프로렌」이 스포츠 브랜드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려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테니스는 영국 상류층이 즐겼던 클래식한 스포츠로서 귀족, 혹은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늘 그것을 표현해 온 「랄프로렌」이 ‘미국적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영국적 라이프스타일’까지 관심을 넓히는 기반이 될 뿐이다. 사실 미국적 기품을 드러냈다고는 하지만 「랄프로렌」의 광고는 영국 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는 분위기가 많았기 때문에 영국 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새로운 것도 아니다. 「랄프로렌」은 윔블던과의 스폰서 계약에 대해 구체적 사항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스폰서십 규모가 1천만달러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로랄프로렌윔블던컬렉션’은 「랄프로렌」 매장 및 일부 매장, 웹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번 컬렉션 런칭을 계기로 유럽시장 및 글로벌 마켓에서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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