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펑크’, 주인 바뀌고 새롭게 출발

2022-06-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디렉터스컴퍼니 인수…마케팅 전문기업 역량 결합

인스턴트펑크 22SS Part 4

디렉터스컴퍼니(대표 신재혁)가 컨템포러리 캐주얼 '인스턴트펑크(이하 인펑)'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한 탑티어 독립광고대행사로 변화무쌍한 광고 시장에 크리에이티브한 전략으로 시장을 리드해왔다. 이후 광고 트렌드 및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마케팅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최근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디지털마케팅 회사 리메이크 디지털, 건기식 브랜드, 패션 브랜드 '인스턴트펑크'를 추가 인수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2015년에 론칭한 '인스턴트펑크'는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스타일리스트가 론칭한 브랜드로 초반부터 화제를 일으킨 브랜드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과 국내 유명 셀러브리티가 선호하면서 100억원대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인수로 디렉터스컴퍼니는 기존 '인스턴트펑크'를 책임지고 있는 김락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김 대표의 핫라인으로 인재를 영입, 탄탄한 조직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영입한 김덕훈 이사는 인스턴트펑크 전반적인 업무의 주축을 맡은 가운데 인수한 별도 브랜드 경영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이사는 최근까지 무신사파트너스에서 브랜드 투자 및 관리 감독했으며 이전에는 인스턴트펑크에 투자한 슈퍼홀릭 출신으로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또한 다양한 업무 역량을 가진 계열사들과 함께 인스턴트펑크의 스케일 업을 위해 브랜드의 상품 기획부터 세일즈 마케팅, 온라인 유통까지 가능한 자체 V.I.P모델(Value Incuba ting Partners)을 적용시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리메이크디지털과의 협업해 ROAS지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김덕훈 이사는 "그 동안 경영 전반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해 넥스트 투자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렉터스컴퍼니가 작년에 인수한 기업은 9곳이며 이들 중 마케팅 회사와 중점적으로 협업해 시너지를 일으켜 사업을 빠르게 안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품 기획 및 오프라인 확대
'인스턴트펑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상품기획 및 오프라인 확대 등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슬로건인 '펑션 앤드 펑크(Function and Funk)' 아래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라인과 함께 데님, 다이마루, 한정 컬렉션 등 상품 라인을 보강해 나가고 있다. 실제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이번 시즌은 존슨즈 베이비로션을 연상케하는 패스티시 그래픽 티셔츠가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김 이사는 "독특한 스타일, 인펑 특유의 스타일로 이미지가 강해 베이직한 아이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인펑만의 그래픽과 핏감으로 이번 시즌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펑의 경쟁력은 단연 제품이다. 특히 디렉터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며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컬러감과 디자인, 핏감 등을 반영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또한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데님 라인과 이번 시즌 한정으로 기획된 골프 라인 역시 반응이 기대이상이다. 현재 유통 채널은 자사몰을 중심으로 외부 플랫폼,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동종 브랜드에 비해 자사몰 매출 비중이 전체 55% 차지, 이익 구조가 좋은 편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인스턴트펑크'는 오프라인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체험'과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MZ가 선호하는 백화점과 오프 스토어 및 편집숍 위주로 추진 중이다.


김덕훈 인스턴트펑크 이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온라인 채널은 한계가 있다. '인스턴트펑크'만의 아이덴티티를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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