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BAYC’는 누가될 것인가?

2022-06-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메타콩즈, IPX 등 버추얼 IP의 메타 패션 도전기
버추얼 패션 아이템 NFT화해 메타커머스로 진출




메타콩즈’가 콘텐츠 파워를 높이기 위해 아티스트 프로젝트 ‘브레이브콩즈’로 태어났다

약 1만개의 지루한 표정의 원숭이 캐릭터 NFT인 'BAYC(Board Ape Yacht Club)'는 최근 40억 달러(5조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메타버스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스눕독, 에미넴, 저스틴 비버 등이 'BAYC'를 소유하며 유명세가 더해졌고, 오픈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F&B, 뮤직, 패션 브랜드로 론칭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 'BAYC'가 있다면 국내에 '메타콩즈'가 있다. 지난 9일 새빛둥둥섬에서 '메타콩즈' 론칭 파티가 열렸다. '메타콩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릴라 형상의 PFP NFT 프로젝트로 오픈씨 클레이튼 마켓의 1위 프로젝트로 등극했다. 메타콩즈는 이 날 행사를 통해 NFT가 대중화되는 웹 3.0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정식 메타버스 진출 계획을 밝혔다. '메타콩즈'는 이미 현대자동차, 신세계, 지에스리테일 등 대기업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했다.


'메타콩즈'는 여러 업체와 다각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데 특히 MZ 세대를 겨냥할 콘텐츠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작곡가 용감한형제(용형)가 운영하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브레이브콩즈'의 PFP 프로젝트 첫 주자로 용형의 프로듀싱을 통해 데뷔하는 힙콩즈를 선보였다. 힙합가수로 데뷔한 '힙콩즈'는 지난 5월 30일 데뷔곡 BAM을 발표했다.


용감한형제를 닮은 힙콩즈는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활동 수익금 일부를 홀더들에게 에어드랍할 계획이다. 또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음악형제들은 음악, 쇼핑, 오디션을 즐길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뮤직브로'를 통해 힙콩즈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을 론칭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뮤직브로'는 MZ 세대의 큐레이션 쇼핑 플랫폼을 지향하며 NFT와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음원 BAM을 발표하며 데뷔한 힙합가수 '힙콩즈’(왼쪽)와 IPX가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

◇ IPX, 메타버스와 NFT 진출  
IPX(구 라인프렌즈)는 올해 IP 생성 플랫폼 'FRENZ(프렌즈)'를 개발하고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패션 및 엔터 분야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버추얼 IP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가상 아티스트 '웨이드(WADE)'가 첫 번째였으며 지난달에는 새로운 디지털 캐릭터 IP '오오즈 &메이츠'의 NFT를 개발하고 오픈씨, 플레이댑 NFT 장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빙하 속에서 발견된 웨이드는 염력, 순간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디제잉을 사랑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티스트로 위해 스트릿 패션의 대가인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KB LEE(이규범)과 함께 개발했다. 이미 카시나, 나이키 등과 마케팅을 펼치는 등 스트릿 패션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오즈&메이츠' 시리즈는 2차 창작물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픈 라이선싱 사업을 펼쳐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IPX는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메타버스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개발, 기획, 마케팅, 디자인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한편 관련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달에는 국내 유일의 메타버스 패션 어패럴 그룹인 에스제이클로를 인수하고 내부 조직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향후 웨이드, 오오즈 등 버추얼 IP의 버추얼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패션 마켓에서는 메타버스, NFT의 발달로 IP 3.0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지, 릴 미켈라 등 버추얼 휴먼이 패션 모델로 활동에 그쳤다면 IPX, 메타콩즈는 버추얼 IP를 활용한 메타패션 사업까지 공격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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