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가구박람회에서 '바구니 예술' 전시

2022-06-15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10~28일 10CC에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는 밀라노에서 '바구니 아트'를 전시했다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가 2022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지속 가능성, 창의성 및 상업적 성공을 교묘하게 조합한 아름다운 바구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르네상스풍의 궁전 이심바르디의 웅장한 안마당에서 2년 만에 완성한 프로젝트인 직조, 복원, 재생(Weave, Restore, Renew) 프로젝트 공개했다. 이는 3대에 걸친 조상들의 직조 기술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강조되어 온 '로에베'의 특징인 장인 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전 세계에서 240여 점의 오래된 고리버들로 만든 다양한 스타일의 공예품을 회수했다. 유럽, 중국, 남미, 일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바구니, 가방, 삿갓, 그리고 색다른 스타일들은 재건을 위해 로웨베의 스페인 출신의 여러 장인들에게 맡겨졌다.
 
이도이아 쿠에스타, 벨렌 마르티네즈, 산티아고 베스테이로, 후안 마누엘 마르실라는 바구니 가죽 끈을 수리하면서 이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그 중 일부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도착했다.


로에베에서 복원한 낙엽 청소에 사용하는 오래된 바구니


재생된 제품은 밀라노 가구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뜰 주변에 전시되었으며, 그 중에는 복구에 사용된 작업 시간과 원산지를 알려주는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이 상품들은 1,500유로에서 3,000유로 사이에서 판매되었고 5일 만에 매진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두 번째 부분은 비를 피하기 위한 용도로 짚, 갈대, 헤더, 그리고 다른 천연 섬유들을 사용해 두꺼운 짚 외투와 모자를 만드는,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에서 유래하는 고대 직조 기술인 코로자를 선보였다. 두꺼운 외투의 몇가지 예가 안마당 중앙에 전시되었다. 이것들은 패션 하우스가 디자이너이자 바구니 전문가인 알바로 레이로에게 영감을 주어 전통의 전형적인 밀집 앞머리로 가방과 바구니를 만들도록 했다.


로에베의 2022 밀라노 가구박람회 프로젝트 기념 서울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공효진.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부분은 로에베 재단이 주관한 2019년 제1회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 작가 이영순에게 배정됐다. 이영순 작가는 종이를 비벼 꼬아서 만든 끈인 한국의 전통적인 직조 기술인 지승(紙繩)을 일련의 가방을 만들기 위해 사용했다. 


로에베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과 진정한 장인 정신이 가장 창조적이고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수작업의 재생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에베는 2022 밀라노 가구박람회 프로젝트를 기념해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10꼬르소꼬모 청담 3층 갤러리 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재활용 신문지로 만든 바구니와 핸드백, 그리고 수선된 바스켓 백을 비롯한 스몰 레더 굿즈, 참 등 다양한 2022 밀라노 가구박람회 컬렉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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