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브론, 파산 신청 임박

2022-06-1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3월말 현재 4조 2,368억 원의 장기 채무

레브론 광고 이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화장품 제조업체 '레브론(Revlon Inc.)'이 이르면 이번 주에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가가 46% 하락한 베르론은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언론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2주 전에 월스트리트저널는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으로 유명한 미국 화장품 기업 레브론이 파산하지 않기 위해 채무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대부업체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었다.


레브론은 3월 말 현재 33억1천만 달러(약 4조 2,368억원)의 장기 채무를 지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엔데믹을 맞아 외출을 자주하면서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 몇 달 동안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디지털 네이티브 신흥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레브론은 지난 3월 공급망 제약에 직면했으며 이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된 레브론은 1985년 억만장자인 로널드 페럴먼에 의해 인수돼 그 딸인 데브라 페럴먼이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2016년 인수한 '엘리자베스 아덴' 등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다.


레브론은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갈수록 영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디지털 기반의 스타트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뒤쳐지면서 결국 파산의 위기를 맞았다. 이제는 강한자가 아닌 빠른 자가 승리하는 기업 시스템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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