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1조2천억 원 펀딩 작업 중!

2022-04-05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자금조달 시 기업가치 121조 6천억 원...기업가치 세계 3위 스타트-업 등극

쉬인 2022 봄/여름 캠페인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패스트 패션 온라인소매업체 쉬인(Shein)은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와 협상중에 있으며, 보고된 10억 달러(약 1조 2,160억 원) 목표치는 1,000억 달러(약 121조 6천억 원)에 가까운 기업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주장을 인용해 "쉬인은 1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제너럴 애틀랜틱을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와 현재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쉬인은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뒤 기업 가치를 1,000억 달러(약 121조5,000억 원)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1년 초 시장 가치의 두 배나 되는 규모다. 블룸버그 통신은 만약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면 쉬인은 틱톡의 소유주인 중국의 바이트댄스와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인은 지난 2008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5번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성사시켜, 세콰이아캐피털·IDG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쉬인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을 때 쉬인의 기업 가치는 150억 달러(약 18조2,250억 원)로 평가받았다. 당시 쉬인은 "당분간 상장할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쉬인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쇼핑객들에게 약 60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쉬인은 그동안 자금 투자에 대한 많은 정보의 공유를 거부해 왔으며, 이 최근에도 블룸버그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금 조달 계획은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조달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변경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라고 밝혔다.


쉬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스트 패션 온라인 소매업체로, 현재 북미·유럽·중동·동남아 등 150개국 이상의 쇼핑객들에게 약 60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움직임은 뉴욕 IPO 계획 보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2020년까지 쉬인의 매출 증가율은 8년 연속 100% 넘게 나타났다. 2020년 매출은 약 100억 달러(약 12조1,500억 원)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쉬인의 매출은 1,000억 위안(약 19조700억 원)을 달성했다. 쉬인은 2008년에 설립되었지만, 최근 강력한 데이터와 원활한 공급망 덕분에 다른 경쟁 온라인 소매업체들을 능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앱 다운로드 건수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을 제쳤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이 대폭 증가하면서 쉬인의 다운로드 수는 7,500만 회로 늘어났다. 현재 쉬인의 가입자 수는 1억천만 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쉬인의 시장점유율도 30%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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