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가치소비...'코오롱스포츠'가 깃발 들었다

2022-01-11 김우현 기자 whk@fi.co.kr

제주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 ‘솟솟리버스’ 오픈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10일 제주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 '솟솟리버스'를 오픈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10일 제주 탑동에 '솟솟 리버스(RE;BIRTH)'를 오픈했다.


그 동안 코오롱스포츠는 '솟솟 618', '코오롱스포츠 한남' 등을 운영하며 아웃도어의 오리진과 전시를 통한 고객 체험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같은 연장선에서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성의 화두를 던지는 공간이자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컨셉 매장을 표방한다.


제주 솟솟리버스는 'WASTE LESS, WEAR LONGER'란 슬로건 아래 코오롱스포츠의 모든 친환경 활동을 담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제안하는 코오롱스포츠는 사용되는 소재와 공정이 고객의 안전과 자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솟솟리버스는 이에 대한 책임감은 물론 고객과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된 매장이다.


첫째, 솟솟리버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공간을 지향한다. 별도의 마감재를 최소화하고 건물 자체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스키마타 건축 사무소의 나가사카 조가 설계를 맡아 기존 건물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테이블과 선반, 의자와 같은 집기류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이는 판매 상품뿐 만 아니라 매장을 이루는 요소 및 그 과정조차도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둘째, 판매 상품도 기존 코오롱스포츠 매장과는 차별화된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업사이클링한 이른바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만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1~2년차 재고를 리디자인한 것으로, 100% 솟솟리버스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이다.


셋째, 글로벌 패션스쿨 '에스모드'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해 1월부터 한 학기 동안 에스모드 서울의 2학년 학생 12팀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제공하고 '아웃도어'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옷으로 탄생시키는 '지속가능한 패션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물을 이 곳 솟솟리버스에 전시, 아웃도어와 업사이클링을 잇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이어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 매장이 2층에 자리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의 3년차 재고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가진 재고 업사이클링 솔루션의 기반이다. 솟솟 리버스에 함께 하며 업사이클링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의욕이다.



또 하나 지속가능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가장 눈여겨볼 것은 '고쳐 입기'다. '고쳐 입기'는 좋은 상품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와펜 부착 같은 가벼운 고쳐 입기를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으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코오롱스포츠 상품 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변화무쌍한 제주지역 날씨를 감안해 코오롱스포츠 레인코트를 대여해줄 예정이다.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비닐 우비 대신 레인코트를 대여함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쉽게 가져올 수 없는 캠핑용품 대여는 물론 한라산 설산 등산 관련 장비 대여를 통해 브랜드 체험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더 나아가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환경단체,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브랜드와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 2022년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코오롱FnC 전사 차원의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로 임명된 한경애 '코오롱스포츠' 총괄 디렉터 전무는 "아웃도어 브랜드에 있어 환경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솟솟리버스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제안하고 이를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콘텐츠를 채웠다. 따라서 제주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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