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DFS, 패션산업 밸류체인 리셋은 시작됐다

2021-12-15 패션인사이트 

기획에서 CS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솔루션 참여해 성황





코로나 이후 패션기업들의 최대 고민은 'Digital Transformation'과 'On-demand SCM'을 통한 '지속가능성 높이기'입니다. DX는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맞춰 B2C에 맞춰 변화를 추진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무신사, W컨셉 등 플랫폼에 앞다퉈 입점했고, 회사 내 조직도 혁신했습니다. 그러나 이커머스 생태계는 기존 오프라인과는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판매되는 상품도 달랐고, 판매 방식도 생소했습니다. 소비자와 공감하는 콘텐츠는 물론 어디서 접점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수수께끼 풀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패션산업의 본질=콘텐츠'이고, 그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반영해 원하는 시간에 빨리 공급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임을 습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싱에서도 '온디멘드 SCM'을 얘기하고, 이를 위해서는 밸류체인에서 디지털 테크와 솔루션으로 혁신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디지털패션소스(이하 DFS)'는 이런 배경에서 출발했습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IT 솔루션으로 밸류체인을 혁신해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DFS에서 주목받은 기업을 소개합니다. <FI>


D2C 비즈니스 성장에 맞춰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제안하는 ‘그루비’

◇ 그루비, 마크비전, 패스커 등 이커머스 강화를 위한 솔루션 제안
이젠 더 이상 이커머스 사업 진출 여부를 논하는 시기는 지났고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커머스 비즈니스가 매장 없이 상품을 업로드할 수 있고, 고객이 구매하면 배송을 해주는 단순 프로세스로 이해하는 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구매 과정을 함께 하면서 상품 기획, 디자인 파트에서는 어떻게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결정해야 하고, 모바일 커머스 안에서는 어떻게 내 제품이 돋보일 수 있을지, 판매단에서는 어떤 사이트가 우리 브랜드와 잘 맞고 고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을지, 마케터들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내 브랜드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지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디지털패션소스에서 주목받았던 곳은 '그루비'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인 플래티어의 AI 마테크 솔루션인 '그루비'는 마케터들의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던 곳 중 하나다. D2C 비즈니스가 중요해지면서 패션기업의 마케터들은 어떻게 내 브랜드 고객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타겟팅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그루비는 60억 건이 넘는 고객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상품추천, AI 고객분류, 온/오프사이트 메시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봉교 그루비 이사는 "D2C 성공을 위해서는 온라인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짜' 고객층 파악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개인화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솔루션으로 이커머스 내 가품을 단속하는 '마크비전'

◇ 브랜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마크비전'
또 최근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을 꾀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마크비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마크비전은 딥러닝, 머신러닝 AI 기술을 활용해 가품을 단속하는 솔루션으로 '아크메드라비' '젠틀몬스터' 등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브랜드부터 '오아이오아이' '페어라이어' '캉골' '키르시' 등 인기 브랜드들도 '마크비전'의 가품 단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커머스 MD들이 주요 쇼핑몰, SNS, 온라인 카페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내 브랜드 가품을 찾기 위해 고생해야만 했던 수고를, '마크비전'의 똑똑한 솔루션으로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패스커'는 대형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버추얼 스토어를 경험시키고 있다. 사진은 '톰그레이하운드' AR 룩북

올해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3D, 버추얼 콘텐츠 솔루션을 제안했던 메타버스 부스도 핫했다. '패스커'는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방문 빈도가 감소하면서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버추얼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펜디' '롱샴' 등 직수입 브랜드,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성통상 등 중견기업이 패스커 솔루션을 도입해 온라인 상에 버추얼 스토어를 만들었다. 그 동안 아이템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제한된 상황에서 매장의 경험을 고스란히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이해도를 훨씬 높일 수 있었고 일부 브랜드들은 보물찾기 프로모션, 스타일링 클래스 등 여러 이벤트를 믹스해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고도화된 개인화 마케팅 '빅인', 고객과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는 챗봇 서비스 '채널톡', 이커머스 내에서 제품의 이미지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웹디자이너의 편리한 작업을 도울 수 있는 오르빗뷰, 3D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제이클로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했다.


물론 모든 기업들이 패션테크 기술을 단 시간에 적용하기엔 힘들 것이다. '구슬도 꿰매야 보배'라고 패션테크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패션기업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고 적극적을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360도 촬영 기술 서비스인 '오르빗뷰'의 임지현 대표는 "오르빗뷰 기기를 도입한 후 그냥 무용지물로 만드는 기업들도 있다. 반면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찾으면서 패션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더 나은 해법을 만드는 곳도 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활용지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