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트렌드소화해 자기 색깔 만들어야”

2006-03-30  

김성민 리얼리더스 대표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다양한 트렌드를 자기 브랜드에 맞게 소화한 데서 나옵니다. 국내 브랜드들도 하루 빨리 빈티지, 트래디셔널 등 특정 트렌드에 브랜드를 묶어버리는 근시안적인 시각을 버려야 합니다.”

리얼리더스 김성민 대표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글로벌 패션 마켓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패션 마켓을 주도하고 있는 「H&M」 「자라」 등도 다양한 스타일의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자기 색깔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스크」 역시 다양한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올 가을 「애스크」는 트레이닝 팬츠와 셔츠, 재킷 등 스포티즘과 트래디셔널의 경계를 넘다들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트렌디한 「애스크」의 상품들과는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디즈니 캐릭터 티셔츠는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9월에는 명동, 부평, 동성로 등 주요 상권에서 1억 5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겨울 상품이 입고되면서 매출은 더욱 오르고 있는 추세다. 김성민 이사는 “트렌디한 브랜드도 다양하고 폭넓게 진행하면 고객 층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캐주얼 브랜드에 대한 분류 기준도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숙기에 접어든 캐주얼 시장에서 기존 분류방법으로 브랜드를 구획짓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콕스」 「애스크」 등 최신 트렌드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트렌디 볼륨 브랜드와 ▶「빈폴」 「노튼」 등의 트래디셔널 볼륨 브랜드 ▶「마루」 「지오다노」 「티비제이」와 같은 그때 그때의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중저가 볼륨 브랜드로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애스크」가 지향하는 트렌드는 그때 그때의 대중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발짝 앞선 최신 트렌드를 말한다. 이런 트렌디 브랜드의 고객층은 패션 트렌드에 대한 정보 수용이 빠르고 다양한 스타일에서 자기 색깔을 찾고 있다”며 “트렌디 볼륨 브랜드는 이런 고객층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트렌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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