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롭(Ballop)’,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안착
2021-11-22 정인기 기자 ingi@fi.co.kr
러닝화 ‘티바트’ 30만족 판매·자사몰 MAU 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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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밸롭'이 카테고리 확장과 이커머스 활성화, 두 축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외형 성장을 이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티에스글로벌(대표 최선미)이 전개하는 '밸롭(Ballop)'은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러닝화에 주력했다. 아쿠아슈즈와 래시가드 등 워터스포츠 부문에서 이미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카테고리 확장은 자연스러웠고, 특히 탄탄한 신발 제조 인프라가 큰힘이 됐다.
러닝화는 출시 2년만에 '티바트'라는 대박 아이템을 터트렸다. 티바트 1.0은 단일 아이템으로 30만족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티바트 2.0 후속 라인업도 가파른 상승세를 맞고 있다. 지난 10월 와디즈에서 론칭한 티바트 그라데이션은 8,000% 펀딩을 성공했고, 이후 자사몰 사전 예약 3일만에 전 사이즈가 품절되기도 했다.
이에 '밸롭'은 보다 전문화된 러닝화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기 위해 전문 러닝화 버전 '티바트 3.0'을 개발했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3.0 출시와 함께 홍보에 참여할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콜래보레이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신발 외에도 구리 인솔, 아치 서포트 인솔 등 기능성 인솔(신발 깔창)을 개발해 1년 만에 8만개 이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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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감한 구조조정과 e커머스 집중
'밸롭'은 코로나 발생 당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20여개 직영점을 운영했다. 코로나 직격탄에 난관에 직면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까지 2개 매장만 남기고 모두 정리했다. 회사 구성원도 30세 안팎의 온라인 사업 중심으로 과감히 개편했다. 그 결과 2019년에 비해 외형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단기 흑자로 전환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감한 구조조정의 결과는 올들어 제대로 나타났다. 올해 자사몰 방문자는 800만명(누적), 평균 MAU는 70만명에 달했다. 방문 연령대도 30대부터 60대까지 폭이 넓어졌고, 최근에는 여성 트래픽도 30% 까지 올라왔다.
지티에스글로벌은 올해 10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5% 늘어났으며 올 연말까지 195억원(순매출 기준)이 예상된다. 온라인 자사몰 비중이 50% 상회하고, 쿠팡 등 외부몰도 대부분 60%에 사입하고 있어 영업이익율이 8%를 넘어서는 등 탄탄한 내실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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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바트 성공 힘입어 '밸롭 Fluke' 골프화 출시
'밸롭' 티바트 디자인에 '로핏 스튜디오' 심영주 대표가 컬러를 디자인해 콜래보레이션 진행한 티바트 그라데이션 론칭 이후 반응이 심상치 않다. 와디즈에 진행한 1차 펀딩이 약 8,000만원을 달성하고 펀딩 종료 후 자사몰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지 3일만에 1차 생산량이 모두 품절됐다. 특히 오프화이트 컬러는 초기 기획 의도가 여성 제품이었지만, 남성 사이즈도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추가 생산을 진행했음에도 준비한 재고가 소진된 상태.
이에 지티에스글로벌은 일상 생활속에서도 '밸롭'과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러닝화에 이어 최근 편안한 착화감이 강점인 골프화 'Fluke'를 출시했다. 제품명을 행운의 샷을 의미하는 플루크(Fluke)라고 지었고, 골프 하면 떠오르는 유명 개그맨이 골프 TV에 신고 나오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캐디 카페에서 최근에는 체험단 진행과 공동 구매도 진행하고 있다.
또 풋살화, 베드민턴화, 테니스화 등 다양한 생활 스포츠 전문 운동화를 개발함으로써 토종 스포츠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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