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일랜드’를 찾아서…‘써스데이 아일랜드’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합니다

2021-11-18 김우현 기자 whk@fi.co.kr

올해로 론칭 21년 ‘원피스 맛집’…파르나스몰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브랜드 뮤즈인 공효진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2일 파르나스몰을 방문했다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감성 브랜드의 패션을 구경하며 달콤한 카라멜을 사고 프리미엄 향에 취할 수 있는 곳. 올해로 론칭 21년차를 맞은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써스데이 아일랜드'가 강남상권 심장부인 파르나스몰에 브랜드 최초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메인 통로 코너에 250㎡(75평) 규모로 지난 11일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과 동시에 파르나스몰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F&B 아이템인 '카라멜' 제품


◇ 삼성동의 랜드마크 파르나스몰에 둥지
이번 플래그십은 기존 백화점 공간에서는 한계였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다양한 상품 바리에이션을 한자리에 펼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최근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존재 이유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이를 통해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팬덤을 확대 재생산 하는 실체적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욕이다. 무턱대고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핵심 타겟층을 직접 찾아가 가까이서 소통하는 공간, 판매에만 급급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으로 인큐베이팅 하면서 브랜드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유니크한 공간을 제안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익스클루시브 라인 구성으로 콘텐츠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이처럼 파르나스몰 매장은 '위드 코로나'를 넘어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첫 번째 거점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상징성을 지닌다. 국내 고객은 물론이고 호텔 밀집 지역인 삼성동 주변의 외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써스데이 아일랜드' 플래그십은 패션부터 F&B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파르나스몰 공간 특성을 반영, 의류뿐만 아니라 기프트숍 개념의 색다른 선물 아이템으로 스페셜하게 꾸며 차별화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향 브랜드 '에타페' 제품


◇ 인테리어 콘셉은 'Find a New Island'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테리어 콘셉은 'Find a New Island'이다. '써스데이 아일랜드'가 꿈꾸는 새로운 섬으로 항해를 시작하면서 자연의 흐름을 반영한 구부러진 선과 면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해 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는 곡선이라는 큰 틀 안에서 움직이도록 구성했다.


전체를 감싸는 목화솜 재질의 내추럴한 마감재로 평면의 벽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는가 하면, 바닥에 깐 작은 자갈은 해변의 모래사장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브랜드의 내추럴하고 편안한 무드를 부각시킨다. 특히 브랜드의 헤리티지인 패턴에 대한 영감을 담은 '패턴 아일랜드 룸'을 구성, 매장 내 히든 스페이스로 활용하면서 존재감을 뽐내는 저마다의 패턴 조합을 통해 브랜드를 온전하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하나 매장 외관 윈도우에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영상을 상영하는 모니터도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반다나' 제품


◇ 첫 번째 F&B 아이템인 '카라멜' 출시
'원피스 맛집'으로 유명한 '써스데이 아일랜드'가 '향수 맛집'에 이어 '카라멜 맛집'으로 또 한번 진화한다. 스테디셀러인 반다나, 삭스 등을 버라이어티하게 구성, 기프트 아이템으로 다양한 초이스를 제공해온 '써스데이 아일랜드'가 프리미엄 향 브랜드 '에타페'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엔 F&B 아이템 카라멜을 내놓아 주목을 받는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카라멜은 수제 카라멜 명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10가지의 풍미와 맛을 자랑한다.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 특별한 선물로도 적합한 3가지 핑크박스로 출시돼 프리미엄 디저트로 이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평이다.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이번 플래그십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 뮤즈인 공효진을 매장으로 초청, 분위기를 띄우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계획 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파르나스몰 1호점에 이어 서울지역 주요 상권에 거점별 플래그십을 오픈해 꾸준히 세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써스데이 아일랜드'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컬처를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상품력 업그레이드 작업에 박차를 가해 미래 20년을 향한 새로운 항해에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11일 파르나스몰에 오픈한 '써스데이 아일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전경



INTERVIEW_한송이 기획총괄 PM "플래그십 스토어에 설레임과 달콤함을 모두 담았죠"



"파르나스몰 플래그십은 '우리가 원하는 고객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찾아가는 콘셉'을 표방합니다. 20대 고객들이 '써스데이 아일랜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무작정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달려가야 한다는 점에 포커싱을 맞춘 것이죠"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총괄 기획한 한송이 부장은 콜래보레이션 팝업 PM으로서 그동안 토드 셀비(아티스트), 쿨피스(음료) 등 굵직한 협업을 진행하며 기존 고객과는 다른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MZ세대를 끌어안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파르나스몰 프로젝트를 위해 '패턴 아일랜드'와 'Find a New Island'란 네이밍을 기획한 주인공이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원피스 제품의 모든 패턴을 자체 개발해온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안에 '패턴 아일랜드 랩'이라는 별도 공간을 만들어 이곳에 지난 21년 동안의 모든 패턴을 아카이브해 보존할 계획이다. 또 'Find a New Island'의 경우 새로운 공간, 새로운 고객, 새로운 콘텐츠들이 하나의 아일랜드로 모여 '뉴 아일랜드'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아 '써스데이 아일랜드'라는 왕국의 종착지를 향해 나아간다.


'써스데이 아일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내부

크고 작은 팝업 행사를 통해 유니크한 공간 기획을 선보여온 한 부장은 이번 플래그십 인테리어에도 가장 이상적인 공간에 대한 색다른 시뮬레이션 연출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써스데이 아일랜드'가 지향하는 새로운 섬은 자연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취지 아래 바닷가 조약돌, 산의 능선, 나무의 잎 등 자연에 담긴 메시지를 왜곡되지 않게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여기에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F&B 아이템인 카라멜을 기획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패션이 단순 옷만이 아닌 우리들 삶에 전반적으로 녹아 있는 음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 F&B 아이템을 개발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패턴아일랜드와 카라멜,향수 공간


한 부장은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기본적으로 '여행'이라는 단어를 브랜드 정체성의 기조에 깔고 있다. 그래서 '여행갈 때 입는 원피스'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정도다. 이처럼 여행은 설레임과 달콤함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작은 설레임과 순간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카라멜'을 F&B 아이템으로 발굴했다"며 "카라멜 포장 박스에 표시돼 있는 'LOVE & SWEET'가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향 브랜드 '에타페'도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성하는데 효자 역할을 했다. 사내 스타트업 형태의 비즈니스로 출발한 향 제품이 母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를 빛나게 하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반다나와 삭스도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써스데이 아일랜드' 스토어 포토존

여세를 몰아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향후 레깅스, 유아동복, 인테리어 &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라인 익스텐션을 추진하는 한편, 또 다른 프리미엄급 F&B 아이템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장은 "21년 동안 유지해온 독보적인 브랜드 컨셉과 헤리티지 기반의 브랜드 정체성, MZ세대 포함 잠재고객 흡수 등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라며 "수없이 쏟아지는 트렌드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이 꼭 사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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