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쫄이 레깅스 없어요~ ‘컴포트’로 승부

2021-10-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무브웜’ ‘찬드라’ ‘브리피스’ ‘오즈이즈’ 주목…마니아들이 먼저 ‘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패션 트렌드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특히 홈트레이닝, 재택 근무 등 집콕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쫄쫄이 레깅스가 아닌 '편안함'을 강조한 애슬레저 룩이 부상하고 있다. 모든 만남이 비대면에서 이뤄지고 있는 요즘, 운동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동시에 외출 시에도 손색없는 편안한 옷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무브웜', '찬드라'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요가, 필라테스 전문 강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 브랜드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타이트한 레깅스가 아니라 편안함을 강조한 하렘, 밴딩, 플레어 팬츠, 점프 수트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브리피스', '오즈이즈'까지 이 시장에 가세했다.


애슬레저 마켓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애슬레저 룩은 한층 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운동 중에도 바디라인을 잡아줘 슬림해 보이는 핏과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패션을 놓치지 않았다면, 이젠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이 강조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흐름 속에서 몸을 옥죄는 레깅스에서 벗어난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등장해 또 한번의 트렌드를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요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브웜’

◇ 레깅스 없는 '무브웜', 마니아들이 '픽'
라인서클(대표 이정은)이 전개하는 '무브웜'은 요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FW에 론칭한 '무브웜'은 '따뜻한 움직임'이라는 콘셉 아래 웨어러블함을 강조한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요가+일상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강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요가 마니아 이효리가 초이스 할 정도다. 그 중에서도 플레어, 부츠컷 팬츠를 최초로 출시, 편안함을 강조한 아이템으로 승부하고 있다.   


'무브웜'은 국내 시장에서 중고가의 감성 요가복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생산 라인을 확보함으로써 공급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출시한 소프트 스웨트 팬츠 반응이 뜨겁다. 특히 힙부터 밑단까지 여유 있으며 두꺼운 허리밴드는 복부를 잡아줘 핏 되는 상의와 함께 착용했을 때, 예쁜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이외에는 펌킨, 트위스트, 하프 밴딩, 웨아스트 스트링, 오블리크, 팟 팬츠 등 전체적으로 폭이 넓은 디자인으로 운동뿐만 아니라 데일리 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현재 유통은 자사몰 판매 비중이 높으며 W컨셉, 29CM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발리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찬드라’

◇ '찬드라', '브리피스' 발리 감성으로 사로잡아
'찬드라'와 '브리피스'는 발리 감성의 애슬레저 룩으로 화제다. 론칭 3년차에 접어든 찬드라(대표 류가영)'는 편안한 디자인, 부드러운 소재, 발리 특유의 색감, 유니크한 핸드메이드 나염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타이다이 기법이 적용된 플래어 팬츠와 시즌별로 출시되는 점프수트는 '찬드라'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대표 시그니처다.


이를 위해 '찬드라'는 매 시즌, 새로운 날염 컬러를 보여주기 위해 컬러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다. 최근 출시한 빈야사, 다누, 발리 점프수트 3종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유통은 자사몰 판매로 이뤄지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잠실점 피트니스 스퀘어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아이벨(대표 이정준)이 전개하는 감성 요가복 브랜드 브리피스'는 지난해 론칭, 부드러운 터치감의 바지형 패턴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브리피스' 역시 타이트한 레깅스에서 탈피, 천연 면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없으며, 사이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모든 여성들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제작됐다. 또한 소량의 아이템을 한정적으로 드롭하는 스팟 판매 방식을 시도, 신상품은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는 등 기획 방식과 판매 방식도 바꾸면서 마니아층이 생겼다.


바지형 패턴으로 이슈를 일으킨 ‘브리피스’

◇ '오즈이즈', 지속가능한 원마일웨어 추구... 30년 소싱 노하우 뒷받침
더블제이라이브(대표 오진영)가 전개하는 애슬레저 브랜드 '오즈이즈'는 최근 패션 마켓에서 화두인 지속가능한 패션과 원마일웨어 트렌드를 반영한 콘셉으로 빠르게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온 & 오프타임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으로 집에서나, 외출 시에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승부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요가복, 홈에어, 홈트레이닝, 원마일웨어 등으로 구성, 편안하게 착용가능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팬츠의 경우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에서 벗어나 하렘, 조거, 부츠컷, 스모킹, 피그먼트 플레어 슬릿 팬츠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애슬레저와 데일리 아웃핏의 2in1 스타일이 가능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패션 마켓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필환경 트렌드가 강조되면서 '오즈이즈'는 오가닉코튼, 천연린넨, 에코폴리, 마이크로 모달, 업사이클 소재 등을 사용했다.


특히 일부 제품 한해서 사용한 타 브랜드와 달리 전 제품에 걸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직접 손으로 묶어 하나하나 염색한 '타이다이' 염색기법을 적용한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포장자재로 생분해 가능한 폴리백을 사용해 제품부터 포장까지 환경보호의 가치를 꼼꼼히 담아냈다.


유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 자사몰을 메인으로 전개한다. 최근 W컨셉에 입점, 추가 29CM, 무신사  등 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즈이즈'가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모 회사인 인경어패럴의 힘이 크다. 인경어패럴은 베트남에 자가공장을 운영함녀서 다이마루, 애슬레저, 수영복 등을 메인 아이템으로 30년 넘게 해외 수출 OEM 진행, 탄탄한 소싱 노하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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