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甲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팬덤 브랜드 1

2021-10-01 서재필 기자 sjp@fi.co.kr

강대헌 깡스타일리스트 디렉터

인플루언서 전성시대다. 이커머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패션, 뷰티를 넘어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그들이다. 그들이 입는 옷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이슈가 된다. 브랜드들도 마케팅을 위해 인플루언서들 협찬에 두 팔 벗고 나서고 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졌고, 넥스트 스텝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인플루언서들도 등장했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 옷을 소개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알리는 것을 넘어 브랜드 디렉터로 나서는 이들이 눈에 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이미 인플루언서가 브랜드를 시작해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대표적으로 ‘오프화이트’의 버질 아블로를 꼽을 수 있다. DJ로 커리어를 시작해 ‘오프화이트’ 디렉터, ‘루이비통’의 CD까지 글로벌 패션계 셀럽이 됐다. 국내에서는 ‘스타일난다’ ‘임블리’와 같은 쇼핑몰들도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두 쇼핑몰 모두 CEO들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파급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인플루언서가 디렉팅하는 브랜드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의 감각과 소통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이전에 없던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패션 유튜버로 활동하는 깡스타일리스트와 쩡대를 만나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강대헌 / 깡스타일리스트 디렉터


깡스타일리스트, ‘에드리엘로스’ 디렉터로 변신
6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본명 강대헌)가 2030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드리엘로스’ 디렉터로 변신했다.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상품을 테스트한 후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깡스타일리스트의 패션 센스와 입지는 물론 대명화학 투자이후 관계사로 합류하면서 탄탄한 SCM도 구축했다.

강 디렉터는 “중학교 때부터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떻게 입어야 남들보다 멋져 보일까라는 생각을 항상 했고, 남들보다 더 많이 옷을 보러 다니고 쇼핑을 즐겼다. 여의치 못한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패션을 좋아했고, 결국 패션으로 부모님께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디렉터가 운영하는 브랜드 ‘에드리엘로스’는 시크 컨템포러리를 콘셉으로, 2030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클래식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러커, 블루종,아우터 등이 시그니처이며, 데님과 슬랙스도 인기다. 이는 모두 강 디렉터가 좋아하면서도 직접 기획해보고 싶었던 스타일들이다.

깡스타일리스트 대표는 “내 채널은 남성 구독자가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10대 중반~30대 초반 연령층이 70% 정도여서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는데 대명화학과 연이 닿아 ‘에드리엘로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유튜브는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이미지를 생동감있게 전달하고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SNS 채널이다.

패션 유튜버로서 신뢰감을 어느 정도 쌓은 만큼 스타일리스트로서 전문성과 유튜브 채널 운영의 노하우, 패션 전문 기업의 생산 기획 및 브랜드 관리력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멋진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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