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베테랑, 지금은 여성복 신예 스타

2021-08-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강 선 아 / 디아스토리 대표

강 선 아 / 디아스토리 대표


4050 여성의 동반자 ‘디아스토리’

"4050을 위한 패션 플랫폼만 부상하나요, 브랜드도 4050만의 플레이어가 필요하죠!"

디아스토리(대표 강선아)가 4050 여성들을 위한 전문 패션 브랜드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여성복 ‘디아스토리’는 여성들이 일과 여가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조트 마인드웨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추구하지만 특히 40대 이상 여성들의 실용적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얻고있다.

예술적인 감성을 담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아스토리’는 화려한 패턴과 시원한 컬러감이 특징으로 모든 그래픽 패턴을 자체 개
발한 것은 물론 특허 받은 제조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브랜드의 차별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디아스토리’ 압구정 로데오 직영점


◇ 수영복 소재가 여성복으로?

‘디아스토리’의 화려한 그래픽 패턴만큼 강선아 대표의 이력 또한 화려하다.

강선아 대표는 현재 여성복 ‘디아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으나 여성복 마켓보다 수영복 마켓에서 베테랑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1987년 국내 최초 수영복 브랜드인 ‘튜울립’ 디자이너로 시작해 ‘미쏘니’ ‘엘르’ ‘아레나’ ‘레노마수영복’ 총괄이사까지 국내 대표 수영복은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다. 수영복 업계에서는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임원에 오른 인물이다.

2009년 창업한 디아스토리는 수영복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로 시작했다. 국내 디자인 아웃소싱이라는 것이 생소했던 시절이었다. 디자이너 수영복 브랜드 ‘강선아’, 박태환 수영복 컬렉션 등을 전개하면서 30여년 동안 수영복 디자인만 전념했던 그가 여성복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가장 친숙한 수영복 소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강선아 디아스토리 대표는 “2018년까지 약 30년 동안 수영복 디자이너 한 길만 걸어왔다. 2009년 회사를 설립할 때도 국내에서는 정착되지 않았던 디자인 스튜디오의 영역을 개척했지만 수영복 시장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30년 동안 수영복만 생각하고, 수영복만 사랑했던 그가 어떻게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을까?

“수영복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데일리 웨어로 일부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로 준 것이 재구매로 이어지고, 입소문이 나면서 정식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한 계기가 됐다”며 “수영복 소재로 여성복을 제작한다는게 믿기지 않겠지만 스판덱스의 신축성은 자유로운 착용감, 구김이 없어 세탁과 관리가 용이한 실용성을 가진다. 그런 점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매료시킨 비결일 것이다”고 말했다.

수영복 브랜드의 데일리웨어 라인으로 시작했던 여성복은 스타일 수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주객이 전도되어 여성복 ‘디아스토리’로 자리매김한지 2년차다.


‘디아스토리’는 오윤아씨를 뮤즈로 내세워 여성들의 일상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 특허받은 여성복 ‘디아스토리’

‘디아스토리’는 단지 소재만 특이한 것이 아니다. ‘디아스토리’는 여성복으로는 이색적으로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섬유 울풀림 방지용 수지 조성물, 섬유 접착용 수분 경화형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무봉제 접합 방법이다.

그는 “‘디아스토리’의 옷은 외관으로는 일반적인 여성복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밑단, 소매단, 네크라인 등에 단처리가 되어 있지 않고 그냥 가위로 자른 그 상태가 완성 라인이 된다. 트리코트의 울 풀림없는 치밀한 조직의 개발로 마감처리가 필요없이 깔끔하게 유지된다”고 특징을 설명한다.

만약 소비자가 길이를 수정하거나 디자인 변형을 원하면 가위로 그냥 원하는 대로 잘라내면 그만이다. 강선아 대표는 “수많은 시험을 통해 지금의 제작 방식을 개발했다. 개발 특허만 2개이고 20여개 디자인 등록이 되어있다. 우리의 디자인 방식은 ‘구조는 심플하게, 패턴은 화려하게’ 그리고 무봉제 생산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원단 및 에너지 절약 효과 등 친환경 제작 기법을 추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최근 4050 여성들의 라이프가 바뀌고 있는데 이를 적극 반영해 상품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도입해 소량의 패턴물을 개발함으로써 스피디한 Q/R 및 재고의 최적화를 이루는 등 프로세스의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 디아스토리는 도곡 본점에 이어 지난 7월 압구정 로데오에 직영점을 추가 오픈했고 대리점, 리조트, 온라인 쇼핑몰, TV홈쇼핑 등 멀티 채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강 대표는 “’디아스토리’는 원마일웨어, 여행 리조트룩, 스포티브 웨어, 친환경 패션 등 소비자의 24시간, 365일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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