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김우현 기자 whk@fi.co.kr
로에베, 2021 FW 여성 컬렉션을 신문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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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공식 수입 전개하는 스페인 가죽 브랜드 '로에베'가 'A Show in the News'를 컨셉으로 한 2021 가을/겨울 시즌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코로나 국면에서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인쇄매체인 신문 형태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신문을 통해 패션을 좋아하는 청중들뿐 아니라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지금'을 기록하는 패션의 본질적인 역할이 신문과 연결되어 있다는 판단 아래 신문을 매개체로 삼았다"고 밝혔다. 로에베는 전통적인 패션쇼가 아닌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창의적인 방식으로 디지털 컬렉션을 매 시즌 전개해오고 있다.
로에베가 발행한 신문에는 21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이미지와 함께 유명한 소설가 대니얼 스틸이 새로 출판한 'The Affair'에서 발췌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니얼 스틸은 180권의 책을 8억부 이상 판매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다. 특히 그녀의 가장 최근 작품은 가상의 패션잡지 기자가 패션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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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의 21가을/겨울 컬렉션은 경계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밝은 색감이 그래픽 작품들과 어우러져 실루엣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프린트를 담고 있다. 소재는 퀼팅 기법, 프린트, 인타르시아, 인조 자카드 등 다양하게 활용해 반짝이는 섬광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로에베가 의상을 녹아내린 듯한 그래픽 요소들로 위트하게 풀어냈다면 가방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 돋보인다. 다채로운 스트라이프의 퍼즐백, 엑스라지 사이즈의 플라멩코 클러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실크 카프 스킨과 날카로운 라인으로 이루어진 '고야 플랩백'도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다.
1975년 처음 출시돼 오랫동안 로에베의 클래식한 대표 아이템으로 알려진 '아리조나백'은 이번 시즌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출시된다. 나파 가죽과 아나그램 자카드 변형으로 골드 아나그램 장식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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