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한지형 기자
중국 럭셔리 브랜드 샹시아에 이어 루부탱에도 대대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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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케네디가로 불리는 아그넬리 패밀리의 사모펀드 엑소르(Exor)가 럭셔리 구두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의 주식 25%를 약 5억 4,100만 유로(약 7,306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현지시간 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엑소르는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샹시아(Shang Xia)에 8000만 유로(약 1,081억 1,200만 원)를 투자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샹시아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가 중국 최상류층을 겨냥해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중국의 에르메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과 엑소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크리스찬 루부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양사가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엑소르 측은 크리스찬 루부탱 설립자와 함께 이사회 멤버 7명 중 2명을 지명할 예정이며, 이번 주식 매입 거래는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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