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요즘 남성을 위한 편집숍 '디크루즈' 론칭

2021-03-09 한지형 기자 

최근 2년간 롯데백화점몰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 4배 이상 증가

롯데백화점이 남성 디자이너 편집숍 디크루즈를 오픈했다. 사진은 입점 브랜드 중 하나인 이스트로그.

롯데백화점 PB운영팀이 그간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직매입하고 큐레이션한 노하우를 모두 모아 남성 디자이너 편집숍 ‘디크루즈(D’CREWZ)’를 오픈한다. 9일 평촌점 4층에 문을 여는 '디크루즈'는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 브랜드 단독관을 동시 론칭해 개성 강한 남성 MZ세대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


'디크루즈'는 디자이너(Designer)를 의미하는 ‘D’에 동일 목적을 위한 그룹이라는 뜻의 크루(CREW)를 더한 것이다. 최근 남성 MZ세대들이 각자의 개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SNS나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패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에 주목해 론칭하게 됐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에서 패션 유행의 선두에는 남성 MZ세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남성 패션 관련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 ‘짱구대디’는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카페 ‘디젤매니아’, ‘나이키매니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는 100만 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흐름을 알 수 있는 해시태그에서도 남성들의 패션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남자코디’는 158만, ‘#남성의류’는 64만, ‘#남자데일리룩’은 56만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남성 디자이너 편집숍 디크루즈를 오픈했다. 사진은 입점 브랜드 중 하나인 언어팩티드.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과거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한계를 넘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에 주목하고 이들을 편집숍 개념으로 한데 묶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단독 매장을 운영할 때 생기는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재고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서다.


디크루즈 편집숍에는 ‘엔지니어드가먼츠’, ‘니들스’, ‘이스트로그’, ‘언어팩티드’ 등 국내외 유명 남성 브랜드뿐 아니라, 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뜨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총 3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불필요한 디테일은 덜어내고 특유의 핏과 실루엣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유스(Youth)’, 좋은 소재와 부자재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셔터(Shirter)’ 등이 대표적이다.


홍성욱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그동안 백화점에서 편집숍을 운영하며 쌓아온 바잉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주로 활동하는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남성 MZ 고객들의 욕구를 확실히 반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디크루즈'는 향후 신규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해 브랜드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시즌별 독점 상품 기획, 협업 상품 개발 등 남성 MZ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내년에는 서울 주요점에 입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오는 11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매장을 소개하고 라이브 방송 깜짝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상품 구매 시 또는 입점 브랜드 개인 소지 상품을 지참하여 방문 시 아티스트 작품, 그래픽, 심볼 등을 프린팅해주는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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