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한지형 기자
미래 먹거리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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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이 40억 유로(약 5조4500억 원)에 LVHM(루이비통모에헤네시) 계열 사모펀드 ‘엘 캐터톤’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인 ‘피낭시에르 아가슈’에 인수됐다.
250년 역사를 가진 가족 경영 브랜드 '버켄스탁'은 LVHM를 등에 업고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과 함께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애초 '버켄스탁' 인수전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 등을 소유한 사모펀드 CVC 캐피털이었지만 엘 캐터톤(L Catterton)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됐다. 엘 캐터톤 아시아는 '스타일난다', '젠틀몬스터'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젠틀몬스터'에는 600억 원 규모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마이클 추 엘 캐터톤 공동설립자는 “'버켄스탁' 가족과 파트너가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엘 캐터톤이 가진 글로벌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통해 '버켄스탁'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버켄스탁'은 회계연도 2019년에 매출 7억 2150만 유로(약 9700억 원), 순이익 1억 2900만 유로(약 173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 40% 성장시켰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거침없이 이어졌다. 편한 신발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요가 커진 탓이다. 아직 공식적인 매출액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크록스'와 더불어 '버켄스탁'의 매출이 기록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리버 라이헤르트 '버켄스탁' CEO는 “엘 캐터톤과 피낭시에르 아가슈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탁월한 노하우가 있다”라면서 “250년 동안 지켜온 ‘메이드 인 독일’ 원칙을 고수하면서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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