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 한지형 기자
패션업계 항균 바람 … 바이러스 잡는 원단에 주목
|
코로나19로 패션업계에 항균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이른바 바이러스 잡는 원단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구리를 사용한 항균 원사 ‘큐프러스(Q-Plus)’를 적용한 ‘프리커(Freeker)’ 컬렉션을 출시했다.
큐프러스는 코오롱글로텍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 미생물 억제 기능이 탁월하고 불쾌한 냄새나 오염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FITI시험연구원에서 실험을 통해 항균도 99.9%라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프리커 컬렉션은 프리(Free)와 워커(Worker)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진정한 ‘프리 워커’들을 위한 옷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겉옷부터 이너, 바지까지 총 15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인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패턴을 적용해 활동성을 확보했다.
또 마스크, 휴대전화,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도 만들어 편의성을 더했다. 한 손으로도 충분히 잠글 수 있는 마그네틱 지퍼와 스냅 단추, 와이어로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점퍼의 후드 또한 프리커 컬렉션만의 숨은 매력이다.
손형오 '커스텀멜로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코로나19 이후 옷이 가지고 있는 인체 보호 기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라면서 “프리커 컬렉션은 기능성과 더불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디테일과 스타일을 겸비한 컬렉션으로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
패션전문기업 형지I&C(대표 최혜원)의 프리미엄 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은 글로벌 섬유화학 기업인 타나텍스(TANATEX)사와 폴리진(Polygiene)사와의 협업을 통해 위생관리 기능을 담은 항균셔츠 2종을 출시했다.
타나텍스사의 ‘타스텍스(TASTEX)’ 후가공을 거친 제품은 항바이러스 기능에 땀 냄새 등 체취를 없애는 소취 기능이 더해졌다.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모기, 진드기 등을 방지하는 항충 기능도 적용되어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항균방취 분야의 세계적 기업 폴리진사의 후가공 처리를 거친 제품은 천연 은에서 추출한 은염(Silver Salt)에 기반한 항균방취 기술이 적용됐다. 은염에서 발생하는 은이온이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아준다. 건조 후 다림질이 필요 없으며, 높은 신축성과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UV컷 기능을 갖췄다.
최종우 '예작' 사업부 이사는 “항균셔츠는 코로나 시대에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아진 인식에 발맞춰 선보인 것”이라며 “특히 약 20회 세탁 후에도 항균, 소취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어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동녕, 김지원)는 항균력 99.9% 에이지온(Agion) 원단과 스위스 섬유 가공업체 하이큐(HeiQ)의 스마트 템프(Smart Temp) 기술을 적용한 티셔츠 2종 ‘방탄 투팩(2PACK)’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이지온(Agion) 원단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대한 유해 세균 항균력이 99.9%에 달하는 원단으로 피부와 가까운 티셔츠류에 적용해 위생관리 효과를 높였다. 스위스 섬유 가공업체 하이큐의 스마트 템프 기술은 체온에 따른 온도와 습도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항바이러스 기능을 탑재한 티셔츠를 출시하게 됐다”라면서 “유해세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온습도 조절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